에어비앤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공식 대안숙박 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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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공식 대안숙박 업체로 선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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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www.airbnb.co.kr)가 2016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의 공식 대안숙박 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안숙박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에어비앤비가 채택된 것도 처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도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눈 여겨 볼 만한 일로 평가된다.

리우올림픽이 개최되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국민 이외에도 약 38만명의 해외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리우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리우 시내에만 2만 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는 에어비앤비가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숙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우는 파리, 뉴욕, 런던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숙소가 등록돼 있는 에어비앤비의 거점 도시 중 하나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 조 게비아(Joe Gebbia)는 “2016 리우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은 ‘브라질식’ 환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방문객들이 올림픽 경기를 즐길 뿐 아니라 리우의 참모습을 알고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공식 대안숙박 업체로서 2016 리우올림픽 티켓팅 플랫폼에 특별 랜딩 페이지로 포함될 예정이며, 숙박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개최도시의 관광산업 부양 지원뿐 아니라 리우 시민들의 진면목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리우 호스팅 커뮤니티는 작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 당시 10만 명 이상의 게스트를 유치함으로써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카를로스 아르투르 누스만(Carlos Arthur Nuzman)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대안숙박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숙박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에어비앤비와의 파트너십이 리우시는 물론 올림픽을 보러 온 방문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도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참고할 만한 결정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작년에 있었던 인천 아시안 게임의 경우도 부족한 숙박 시설 문제가 있었으며, 2018년 평창의 경우도 숙박 시설 부족 문제가 벌써부터 대두되고 있다. 

이준규 에어비앤비 한국 대표는 “리우에서의 협력은 숙박공유를 통해 대규모 행사를 치르는 도시들에게 훌륭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며 “우리나라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에어비앤비가 현지의 지속가능한 숙소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2012년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3500개에 불과하던 숙소수가 지난 몇 년 간 급격하게 증가하여 현재 4만5000개 이상의 숙소를 브라질 전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1월말 현재 6500여 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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