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 심미적·심리적 콤플렉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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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 심미적·심리적 콤플렉스 유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3.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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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웃을 때나 타인과 대화를 할 때 본능적으로 입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행동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버릇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행동인 경우도 있다. 특히나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웃을 때 입을 가리는 행동을 자주 보이곤 한다.

‘부정교합’은 일반적으로 치열이 고르지 않고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덧니가 있는 경우 등을 일컫는다. 하지만 부정교합을 조금 더 자세하게 분류하면 단순히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것만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치아는 좌우로 인접한 치아와의 배열도 중요하지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교합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말한다. 입을 다물었을 때 어금니가 서로 맞닿은 상태고 상악의 앞니가 하악의 앞니를 살짝 덮는 상태를 정상교합이라 한다. 바꿔 말하면 치열이 고른 상태라고 해도 부정교합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교합은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우선 치열이 고르지 않은 상태라면 구강 위생 관리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치아가 겹치는 부분은 음식물이 끼기 쉽고, 치석이 쌓이기 쉬워 양치질만으로는 청결하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쌓인 치석들은 후에 잇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치아는 소화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인데, 실제로 부정교합 환자 중에는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아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 하면 다른 기관들이 이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작용을 하게 되며 이는 안면비대칭, 주걱턱, 무턱, 돌출입 등의 증상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부정교합은 치아교정처럼 비수술적인 방법과 양악처럼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부정교합 원인에 따라 치아교정만으로 해결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양악이 필요한 케이스의 경우에는 치아교정을 먼저 진행한 후 양악 수술을 하고, 후 교정을 진행하기도 한다.

라이브치과 최정우 대표원장은 “부정교합을 치료한 후 신체 기능적, 심미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콤플렉스도 개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부정교합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치료 순서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과 원인 분석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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