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컴퓨터의 경우는 어떨까? 떨어뜨림, 물 손상, 진동 및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구축된 강력 컴퓨팅 장치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90년대 초부터 암렐(Amrel), 돌치(Dolch), 아이트로닉스(Itronix), 파나소닉(Pana-sonic) 및 러기드 노트북(Rug-ged Notebooks)과 같은 기업들은 현장 서비스 직원, 공공 안전 요원 및 군인들과 같이 거친 옥외 임무로 인해 튼튼한 장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강력 노트북을 판매해왔다.
실제 소방 훈련에서 우스운 일이 발생했다. 오늘날에는 소방관이나 현장 서비스 직원만이 내구성이 강한 모바일 데이터 장치를 찾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모바일 컴퓨팅과 결합된 내구성을 제공함으로써 PDA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기술 잡지를 읽은 적이 있다면 강력 노트북 컴퓨터에 대한 광고를 봤을 것이다. 엄격한 사양에 따라 구축된 이들 장치는 떨어뜨리고, 물에 잠기고, 흔들리고, 먼지에 덮이고, 불타고, 얼어붙더라도 우수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강력 옵션
강력 디자인은 트럭 운전석이나 소매점의 매장과 같이 그다지 극한적이지 않은 환경에도 적합했겠지만 거의 모두 노트북 컴퓨터인 이들 장치는 주류 기업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단위당 최대 6천 달러로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모양(무거운 브리프케이스)과 인터페이스가 모두 조잡했기 때문이다.
강력 PDA는 지금도 싸지 않다. 가장 저렴한 PDA가 800달러에서 시작되고 고급 장치는 2천 달러를 상회한다. 일반 PDA 가격이 150∼500달러 수준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비싼 편이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PDA도 많은 교체 장치를 다시 구입하고 주요 직원이 초조하게 새 장치를 기다려야 하는 것보다 비싸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강력 PDA 제조업체 중 리더는 이러한 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심볼 테크놀로지(Symbol Technologies)다. 카시오(Casio)와 같이 소비자 및 사무실용 PDA를 만드는 기업들이 강력 라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오랫동안 강력 노트북을 생산해온 파나소닉은 터프북(Tough-book) 라인에 PDA를 추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