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퓨쳐텍 “딸기 농장에 사물인터넷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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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퓨쳐텍 “딸기 농장에 사물인터넷 접목”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3.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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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 기반 ‘IoT 딸기 재배 시스템 구축’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IoT(Internet of Things) 디바이스 개발 업체 퓨처텍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기반의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은 딸기 농장에 IoT 기술을 접목해 까다로운 딸기 농사를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봄철 과일인 딸기는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 기간이 오래 걸리며 온도에 민감하여 농작이 매우 까다로운 과일 중 하나다. 딸기가 잘 자라는 적정 온도는 20~25℃로, 농장 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가면 딸기의 생육이 멈추고 37℃를 넘어서면 생육에 장애가 발생한다. 또 5℃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면 냉해를 입게 되는 등 농장의 온도 조절이 딸기 품질 향상과 생산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퓨처텍이 개발한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 장비와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결합해 농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딸기 재배 주기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설정, 해당 범위를 벗어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즉시 알림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경작자는 온도 및 조명 제어, 침입자 감지, 물 주기 등의 농장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원격으로 제어함으로써 딸기 재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즉 각종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를 모바일과 결합해 생활의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높인 것이다.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은 온도 및 조명 관리를 위해 기존에 필요했던 하루 수십 차례 농장 방문의 번거로움을 제거하고, 경작자 1인이 관리할 수 있는 농장 규모를 증가시킨다. 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영농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향후 늘어나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응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관련 데이터를 국내외의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팜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을 애저 머신러닝 기능과 결합, 작물의 생육과 관련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확량 예측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활용을 활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현 퓨처텍 이사는 “농장 운영의 핵심은 농작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경작자가 쉽고 빠르게 농장 환경을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IoT 서비스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IoT는 현재 시점에서 접근이 가능한 사물이나 디바이스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의미 있는 IoT 사례가 다양한 농업 분야로 확대 및 적용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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