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증산도가 다시 태을주 대중화에 나섰다. 태을주는 증산도의 도조이신 증산 상제님(1871~1909)께서 완성시켜 전수해준 주문이다.
태을太乙은 태일太一의 다른 말로 인간이 천지의 대행자가 되는 최고의 영적 경계를 이르는 말이다. 태일문화는 동북아의 원형문화로서 1만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천부경에 나오는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에서 인일삼人一三 정신이 곧 태일 문화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
일본의 마쯔리 축제에 태일을 기리는 문화가 아직 남아있다. 태을주는 천지와 분리되어 나약하고 무지한 존재로 전락한 인간을 천지의 아들, 딸인 태일로 만들어 주는 주문이다. 일제 강점기 때 증산 상제님의 제자였던 차경석 성도가 보천교를 창교했을 때 태을주를 읽으며 조화를 체험했던 사람들이 자그마치 700만이라고 한다. 당시 1919년에는 스페인 독감이 들어와 수십만이 죽어 넘어갈 때 대한의 백성들이 너도나도 태을주를 읽어 병고침의 은혜와 영적기적을 체험하였다.
태을주 수행에는 정공과 도공이 있다고 한다. 도공은 조용히 앉아 주문을 읽는 정공과 달리 주문기도를 외우며 몸을 움직이는 수행이다. 주문과 움직이는 동작에 동시에 집중하면서 더 빨리 태을주의 조화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 역시 증산 상제님과 종통 계승자인 태모 고수부님께서 가르쳐주신 수행법이라고 증산도 관계자들은 전한다.
태을주 수행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상생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매일 아침 6시에 방영되는 ‘아침수행’ 편과 ‘천지조화 태을주 도공 이야기’가 그것이다. 웰빙 문화의 홍수 속에서 사는 지금 신비로운 태을주 조화세계를 체험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일이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