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분야의 최강자로 변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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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분야의 최강자로 변신 노린다”
  • 승인 200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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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는 제품 중심으로 나눠있던 8개팀을 3개의 사업부로 재편하고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기업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줬던 펜타시스템은 이번 조직변경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핵심사업부인 제1사업본부를 총괄 담당하는 김준식 부사장을 만나 사업전략과 포부를 들어 봤다. <안희권 기자>

제품 중심에서 사업부 체제로 회사의 조직을 개편한데는 기존 영업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인물과 영업방식을 통해 재도약하려는 펜타시스템의 의지가 깔려 있다. 3개 사업부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기존 기업제품을 총괄 담당하게 되는 1사업본부이다.

펜타시스템이 오늘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효자노릇을 해온 기업 솔루션 사업부가 1사업본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파워빌더를 비롯해 사이베이스, 티볼리, BEA 등 외국의 유명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펜타시스템은 탄탄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 분야만으로 지난해 2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1사업본부장 영입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지사.

장종준 사장과 비전 공감대 형성

1사업본부장에 영입된 김준식 부사장에게 거는 회사의 기대는 매우 높다. 김준식 부사장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사려된다. 김준식 부사장은 IBM 네피니티 서버 사업부를 맡으면서 2년만에 8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올려 네피니티 서버 사업을 IBM의 주력 사업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준식 부사장이 펜타시스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데는 장종준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펜타시스템의 비전과 경영이념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 사장의 건전한 기업가 정신이 매우 맘에 들었다고 한다.

김준식 부사장은 새롭게 사업부를 맞게 되면서 의욕적으로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탄탄한 기업 미들웨어 솔루션에 기술력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부사장은 솔루션 사업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펜타시스템에서는 컨설팅사업부와 고등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규사업으로 펜타시스템이 추진 중인 IT컨설팅 사업은 컨설팅 사업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기술연구소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포털(EP)이나 XML 등의 신제품이 출시돼 다양한 기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폭넓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펜타시스템이 개발 중인 솔루션은 P2P 솔루션인 인스턴트 메시징 「HiU」와 XML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리포팅 서버, 지식기반 콘텐츠 솔루션 등이다. 이들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식 부사장은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며, 올해 360억원의 총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새롭게 출시되는 자사 제품의 매출 확대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펜타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간단하게 답변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준식 부사장은 『연애 상대는 아니지만 결혼 상대로는 만족스런 회사』라고 평을 내렸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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