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 ‘결실’
상태바
중소기업청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 ‘결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3.1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니랙티브·유니온커뮤니티, MWC 2015서 사업화 성과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모바일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결실을 맺고 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고 일부 회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해외 통신사 및 유통사로부터 사업제휴를 요청받는 등 사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MWC 2015에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가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개발사 애니랙티브에 샘플 1000여개(1억원 규모)를 요청했고 추후 대량주문이 검토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니랙티브는 또한 글로벌 통신사와 유통사로부터 사업 제휴를 요청받았고 제품 설치와 파트너십 체결 등 5건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랙티브에 따르면, 현재의 협의 내용과 실적만으로도 제품이 양산되는 2016년에는 12.2억원의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지문인식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 개발사 유니온커뮤니티도 지난 MWC에서 250여 샘플을 판매했고 전 세계 40개사 이상과 제품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초슬림 광학설계의 지문인식 기술을 채용해 스마트폰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독창성이 눈길을 끌었고, 관련 기술을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2중, 3중의 특허로 보호해 놓아 업계 유통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주로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샘플을 구매했고 추가 구매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됐다. 유니온커뮤니티에 따르면, 올해는 10억원, 2016년에는 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양사는 중기청 지원사업인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된 사업에 21개 업체가 참여했고 중기청이 기술개발비(과제별 최대 1억5000만원)를 지원하고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가 과제운영관리 담당 및 사업화를 돕는다.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는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운 홍보 마케팅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백영현 유니온커뮤니티 개발본부장은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당사가 보유 중이던 지문인식 기술을 모바일 분야에 맞게 기술개발함으로써 잠재고객 저변을 기업유저에서 일반유저로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음향카메라 전문업체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노트북과 연동하던 음향화상 카메라 방식을 스마트폰 연동 형태로 발전시켜 국내외 자동차제조사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템퍼스는 휴대전화 오디오 포트와 연결하는 액세서리형 온도·염도계를 개발, 일반인과 보험회사 등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유니온넷, 더퍼스트, 닥터소프트, 브이스퀘어, 페타프레임, 다우콤, 비이인터렉티브, 피블비, 소노넷, 판게아솔루션, 맨캔두코리아, 한중엔지니어링, 유아이, 에프에스알엔티 등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의 과제운영관리 및 엑셀러레이터를 담당하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는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은 세계적으로 시장 요구가 큰 모바일과 IoT 분야에 집중해 중소기업의 빠른 기술개발을 가능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사업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첫 사업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도 의미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에도 지속되는 사업을 통해 ‘창의성’과 ‘실행력’을 가진 기술개발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창의적 모바일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