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클라우드 현주소③] 클라우드는 혁신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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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클라우드 현주소③] 클라우드는 혁신 엔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3.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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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균 F5코리아 지사장 “클라우드, CIO·CXO 경계 허물어”

이 글은 아태지역에서의 클라우드에 대해 살펴보는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 전편에서는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 현황과 클라우드에 대한 FSI(금융서비스업계)의 인식과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아태지역의 금융서비스 산업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 방법과 아태지역 기업들에게 클라우드가 어떻게 혁신 엔진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

빅데이터 분석, 혁신, 복수의 데이터센터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관리, 그리고 테스트는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에서 얻고자 하는 분야다. 그러나 그들은 정부의 규제, 그리고 인터넷의 보안에 대한 현재의 오해들로 인해 조심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금융기관들은 다음의 다섯 가지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수용하고 있다.

작업 부하에 이동성 부여
작업 부하 이동성은 특정 하드웨어 또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의해 제약을 받던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유연성과 민첩성을 금융 IT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S, 스토리지 레이어 및 서버들로부터 작업 부하를 분리시킴으로써 금융업계의 IT팀은 이제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곳에,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자기자본 수익률 회복
가트너에 따르면 저조한 자기자본 수익률은 전세계의 은행 중 60%가 넘는 은행들이 대부분의 거래를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하도록 이끌었다. 클라우드는 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 내부에 설치된 장비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대한 투자비용을 감소시켜준다.

더욱 고객 중심화
경쟁이 급속히 치열해지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소비자 행동 양식을 발견하고 그로부터 얻는 이득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현재 또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효과적인 툴이 됐다. 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인프라를 내부에 설치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며,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혁신 주도
혁신은 FSI 업계에서 클라우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또 다른 분야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다수의 플랫폼 상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들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를 원한다. 클라우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수많은 데이터 센터들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통합에 대해 큰 관심을 불러왔다.

테스트 플랫폼
마지막으로 클라우드는 금융기관들이 그들의 임직원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완성도가 떨어지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자의 인내심이 감소함에 따라, 많은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태지역의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혁신 엔진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혁신은 이제 많은 기업들에게 전략적 고려대상이 됐다. 과거에는 대형 기업들에게 운영상의 효율성이 주요한 관심사였지만 IT 기술로 인해 누구나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혁신이 가장 주요한 관심사가 됐다. 클라우드는 혁신을 위한 훌륭한 동력이 될 수 있다.

클라우드가 배치를 자동화한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조직 내에서 배치는 자원을 많이 소진하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사전에 패키지로 만들어진 통합, 표준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독창적인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템플릿들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이 이러한 골칫거리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CIO들이 더 이상 이런 복잡한 운영 프로세스들을 조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지고 위험이 감소된다. F5네트웍스와 같은 벤더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네트워크 관리 역량과 서버 가상화를 통합했고, 이로 인해 배치의 복잡성이 줄면서, 효율성과 생산성은 향상된다.

클라우드가 운영관리의 부담을 제거한다
클라우드가 등장하면서 CIO들은 인프라의 일부를 아웃소싱 함으로써 운영상의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어떤 조직들은 그들의 전체 인프라를 아웃소싱 해서 인력 부족이나 인프라 관리에 대한 염려를 제거하기도 했다.

CIO들은 그러한 아웃소싱 업체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서, 비즈니스 목표와 항상 부합하도록 만들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IT팀을 관리업무들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혁신의 실현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는 협업을 가능케 한다
혁신은 종종 협업으로부터 발생한다. 포브스 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클라우드 지지자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협업이 더 잘 이루어져서 혁신을 위한 좋은 기회를 경험하였다고 한다. 다양한 디바이스간, 지역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클라우드는 혁신을 몇 배 진작시킨다.

클라우드는 CIO와 다른 CXO들 사이의 경계를 없앤다
클라우드는 IT부서를 민주화시킴으로써 IT에 대한 부담을 다른 부서들과 분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 이상 CIO만이 IT전문가가 아니며, 최고마케팅책임자나 최고운영책임자들도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CxO들이 CIO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으며, IT혁신이 조직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CIO들로 하여금 미래를 생각하는 IT 전략가로서,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는 핵심 프로세스들이나 경쟁력 있는 차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까지 아태지역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로의 이런 초기 움직임은 아시아 지역의 CIO들이 IT투자에 있어 보다 전략적이 되도록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CIO들과 IT팀들이 현존하거나 새로운 업무와 애플리케이션들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검토한다면 훨씬 커다란 기회를 갖게 될 것인데, 퍼블릭 클라우드는 매일매일의 관리에 소요되는 자원을 줄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적이 되면 방향을 바로 세울 수 있다. 결국 비즈니스들이 그들의 라이벌을 뛰어넘기 위해 점점 더 IT 혁신에 의존하게 됨에 따라 IT 부서는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독특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그들은 보상이 따르지 않는 비즈니스 아키텍처의 배치, 유지 및 능률화 업무들을 없애는 방법을 찾아 혁신의 엔진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는데, 그 정답을 클라우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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