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시큐리티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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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시큐리티랩’ 설립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3.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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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안 강화 주력 … IoT 보안 가이드라인 제시

프리스케일(www.freescale.co.kr)은 사물인터넷(IoT) 확대에 발맞춰 ‘프리스케일 시큐리티 랩’을 설립하고, 연간 연구개발(R&D) 예산의 10%를 IoT 보안기술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스케일 시큐리티랩은 파트너사와 함께 IoT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특히 IoT 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제시한다는 목표다.

가트너는 2015년 전년보다 30% 증가한 49억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2020년에는 그 수가 250억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oT 확산에 따라 보안 문제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한 주요 뉴스 매체는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이 한 메이저 자동차 회사의 제동장치를 무선으로 해킹했다고 보도했으며, HP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가 대상 디바이스의 70%가 암호화되지 않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어 상당수 IoT 엣지 디바이스가 근본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실정이다.

더불어 가트너는 2017년까지 등장할 IoT 솔루션의 50%가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들로부터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러한 스타트업은 IoT 보안과 관련한 독자적인 개발 여력이 부족해 IoT 보안 확보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미국 연방 통상 위원회는 상호 연결된 시스템과 디바이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보안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상황이다.

프리스케일은 심층적인 전문성과 입증된 기술을 활용, IoT의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벤치마킹 컨소시엄(EEMBC)과 함께 중요한 임베디드 보안 공백을 파악하고, 컨소시엄의 다른 멤버들과 협력해 IoT 제조회사 및 시스템 설계자가 IoT 처리방식과 디바이스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줄 가이드라인을 수립, IoT 보안을 위한 지표와 표준 제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프리스케일 시큐리티 랩(Freescale Security Labs)은 프리스케일 본사와 전세계 여러 지역의 엑셀런스 센터(CoE : Centers of Excellence)로, 프리스케일과 파트너, 고객은 여기에서 클라우드부터 엣지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IoT 보안 기술의 향상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연간 R&D 예산의 최대 10%를 IoT 보안 기술에 할당한다. 나아가 프리스케일은 스타트업들에게 IoT 보안 모범 사례를 교육하고 프리스케일의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창설할 계획도 밝혔다.

그렉 로우(Greg Lowe) 프리스케일 CEO는 “보안 문제는 IoT의 발전이 본격화되기 전에 해결해야 할 IoT 존재 자체에 대한 위협이다”라면서 “프리스케일은 엣지 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IoT의 모든 노드에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보안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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