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문자, 명절 전 급증…명절 기간 동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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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문자, 명절 전 급증…명절 기간 동안 감소”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3.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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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1~2월 스미싱 동향 분석 보고서…모바일 청첩장 위장 스미싱 가장 많아

안랩은 10일 1~2월 스미싱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설 연휴와 설이 있는 기간 이전에는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다가 해당 휴일에는 급감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자 연락이 잦은 명절 특수를 노려 1~2주 전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다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 당일에는 스미싱 공격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랩 분석에 따르면 1~2월 전체 스미싱 문자 중 24.6%(5855개)가 설 이전인 2월 첫째 주에 수집됐고 특히 2월 둘째 주(2751개 집계)와 합산하면 총 8606건으로 전체 약 36%를 차지했다. 이후 명절이 포함된 2월 셋째 주에는 137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신년을 앞둔 2014년 12월 넷째 주에도 비교적 높은 수치인 총 3630개의 스미싱 문자가 수집됐으나 새해가 시작된 주에는 2279개로 전 주 대비 약 37% 감소했다.

한편 1~2월 2개월동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발송된 스미싱은 2만3794개가 수집됐으며, 모바일 청첩장 사칭, 기관 사칭, 택배 사칭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청첩장 사칭이 약 1만2800여 개로 전체 약 54%를 차지했으며, 검찰청, 교통위반 등 기관 사칭 스미싱이 약 8000여 개로 전체 약 34%를 차지했다. 이 두 가지 스미싱 문구 수가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택배 사칭 스미싱이 약 2600여 개로 전체 약 11%를 차지했다.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 SNS 내 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

만약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으로 초기화(스마트폰 기종 별로 상이)시킨 후, V3 모바일 등의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검사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강종석 안랩 선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출발점인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뱅킹이나 쇼핑과 관련한 금융정보 및 각종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며 “이를 노린 보안위협도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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