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경쟁 후끈…빅3 “강자 자리 수성, 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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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시장 경쟁 후끈…빅3 “강자 자리 수성, 이변은 없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3.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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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에 이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신규 업체들의 진입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배달앱 ‘빅3’인 ‘배달통’, ‘요기요’, ‘배달의민족’ 모두 터치 몇 번으로 주변 배달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과 웃음을 자아내는 TV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장규모를 전체 배달 시장규모의 10%인 연간 1조 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2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 최고배달, G마켓, 다음카카오 등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앱 빅3는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배달통은 빅3 중 재방문이 가장 높은 재방문 1위, 배달앱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2014년 배달앱 3사의 평균 재방문일 수는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 순으로 높았다. 재방문일은 한 달 간 해당 앱을 방문하는 빈도를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014년 1년 간 3사의 재방문일을 살펴보면 배달통은 평균 3.7일, 배달의민족은 2.9일, 요기요는 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과 12월 3사의 재방문일을 살펴보면, 11월의 경우 배달통은 평균 4.94일, 배달의 민족은 2.74일, 요기요는 1.94일이었으며, 12월의 경우 배달통은 4.89일, 배달의 민족은 3.3일, 요기요는 2.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12월에는 사용자가 한 달 평균 5일에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2015년 1월에도 배달통의 재방문일은 3.4일, 배달의 민족은 3.3일, 요기요 2.3일로 나타났다. 이는 배달앱 3사 중 배달통 이용자들이 앱 다운로드 후, 가장 많은 재방문을 함과 함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배달통 관계자는 “지난해 배달통은 20만 개가 넘는 배달업체가 등록된 ‘배달업체수 1위 배달앱’으로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배달통만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맛있고 친절한 배달업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등 사용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4월과 11월, 수수료를 두 번이나 인하해 업계 최저 수수료 고수와 함께 배달업체와 상생하고자 하는 약속을 지켰다”며 “다음카카오 ‘카카오페이’와 LG유플러스 ‘페이나우’를 비롯 배달앱 최초로 모바일 티머니와 모바일 캐시비, 해피머니 상품권까지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면서 ‘최다 결제수단 보유 배달앱’이란 성과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신규 업체들의 가세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배달통은 앞으로도 사용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해 재방문 1위 배달앱으로서 ‘믿고 쓰는 배달앱’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요기요 통합 포인트 제도’를 앞세워 강자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요기요 통합 포인트 제도는 주문 방식이나 결제방법에 상관없이 모든 주문이 동일한 기준으로 포인트 적립 대상이 된다. 

요기요는 통합 포인트제도 론칭을 기념해 지난 1월 한 달간 특정 회원 레벨에 도달하는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왕좌의 주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달의민족은 2015년 1월 순 방문자수 316만 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쌍방향 리뷰, 통신사 할인, 다양한 결제 수단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는 소비자와 가맹업주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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