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가능한 현실성을 강조하는 광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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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능한 현실성을 강조하는 광고 시대
  • m business
  • 승인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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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선 데이터 서비스가 항상 광고에서 약속했던 것을 지킨 것은 아니었다. 버라이즌 광고에서 한 여성이 휴대폰을 꺼내 막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때에 실시간 일기 예보를 듣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시대가 변했고, 여러 캐리어들은 실제로 상당히 정직한 광고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새로운 광고는 지나친 과대 선전으로 고객들을 실망시키지도 않았지만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했다.

본지와 광고 전문가 패널에서 현재의 광고 캠페인을 검토한 결과 일부는 여전히 과대 광고이고 일부는 보다 정직한 편이지만 아직도 캐리어들이 새로운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하는 소비자와 타당한 수준에서 기대를 품는 소비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해 필히 캐리어에 의존해야 하는 컨텐츠 및 서비스 회사의 입장에서는 불운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보다 현실적이지만 흥미가 덜한 광고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근래에 발표된 FTC(Federal Trade Commis-sion)의 조치 때문일 수 있다.

지난 5월, FTC는 HP의 조나다(Jorna-da) 휴대용 장치가 무선 기능을 지원한다고 암시했던 광고를 시정하기 위해 각각 소비자 인식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실시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HP에 명령했다.

이와 동시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이처럼 초기 단계의 시장에서 비현실적인 광고를 남용할 경우 소비자들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사용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 현재의 광고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대부분은 휴대폰과 휴대용 장치가 메시징 및 매우 기초적인 정보 조회에 매우 우수하다는 정도이다.

스프린트 PCS의 초기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캠페인에서는 X파일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한 남자가 오버코트를 입고 빌딩 밖에 서서 ‘이제 밖으로 나오셔도 됩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데스크탑 컴퓨터와 똑같이 무선 장치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암시함으로써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스프린트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웹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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