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의료광고 트렌드, ‘편강탕’ 이을 다음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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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의료광고 트렌드, ‘편강탕’ 이을 다음 주자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2.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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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광고심의제도를 개선하면서, 병의원 광고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사를 통해 특정 시술 효과를 부각시키거나, 시술 전, 후 사진을 이용한 광고들은 전면적으로 제재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를 예견이라도 했듯이 발상의 전환으로 높은 광고효과는 물론 광고제에서 수상까지 한 병원 광고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병의원 광고 新 트렌드, 365mc 지방이와의 이별과 편강한의원 편강탕시리즈
‘서울영상광고제’에서 병의원 광고들이 이례적으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은상을 수상한 365mc의 비만클리닉의 ‘지방이와의 이별’에 이어 2014년에도 병의원 광고인 편강한의원의 ‘아토피, 비염, 천식은 편강한의원’ 시리즈가 ‘비TV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2013년 큰 인기를 끌었던 365mc 비만클리닉의 광고는 지방을 작고 귀여운 캐릭터인 ‘지방이’로 표현해 기존의 시술 전, 후 사진에만 의존했던 타 비만클리닉보다 의료 거부감을 줄이고, 신선함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늘 붙어서 생활 하는 지방이를 미워할 수 없는 악동과 같은 캐릭터로 표현해 당시 비만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편강한의원의 ‘아토피, 비염, 천식은 편강한의원’ 시리즈 광고

웹툰 작가 ‘컷부’와 콜라보한 편강한의원 광고 역시 총 3개의 시리즈로 제작돼 2014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중의 인식 속에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한의원 광고를 ‘병맛광고’로 제작해 페이스 북을 비롯한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편강한의원은 초기 ‘편강탕’ 세 글자로 소비자들 사이에궁금증을 유발하는 버스광고를 시작으로 순정만화 옥외광고, 최근의 극장 광고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광고로 이미 마니아까지 형성되고 있다.

이들의 광고는 소비자는 물론 심의로 인해 제작에 어려움을 느껴오던 병의원들 사이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두 광고 모두 재미를 기반으로 했지만 365mc 비만클리닉은 ‘비만 하나만 꽉 잡았다’란 카피로, 편강한의원은 ‘아토피, 비염, 천식은 편강한의원’이라는 카피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 역시 강조하고 있다.

편강한의원의 광고대행사인 ‘미쓰윤’ 서예원 대표는 “편강탕 광고의 성공 이후에 병의원 광고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365mc의 지방이 광고나 편강한의원의 편강탕 시리즈 광고를 통해 병원 광고주들도 신선함과 창의성이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변해가는 의료심의에 발맞춰 의료 광고계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15년에 나올 편강한의원 광고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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