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첫인상이 좌우…‘M자형 탈모’ 관리방법은?
상태바
면접, 첫인상이 좌우…‘M자형 탈모’ 관리방법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2.27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정보]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베지터라는 캐릭터가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나이에 지구를 정복하러 왔을 때부터 시원하게 드러난 M자형 이마를 과시하던 인물이었다. 학창 시절에 그림 좀 그려본 사람이라면, 베지터의 특징을 나이가 들수록 깊게 파이는 이마로 꼽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외모도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요즘 기준으로 봤을 때, 이 만화 캐릭터는 대다수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M자형 탈모에 시달리는 20대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다. 올해 대학교 3학년 김 모(남자, 25세)씨는 탈모로 넓어진 이마를 보면 자신감마저 상실되는 상황이라며 휴학을 선택했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서다.

취업면접에서 첫인상이 실제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최근 인사·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면접 시 면접관의 90.2%가 지원자의 첫인상에서 이미 합격 여부가 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61.9%가 첫인상 때문에 감점을 부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을 실감 나게 했다.

탈모는 대개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지만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불규칙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나타나거나, 이로 인해 악화되기도 한다. 때문에 1차 관리는 건전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M자형 탈모의 경우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으로 방치하면, 오래지 않아 탈모 범위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초기 탈모 증상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약물 복용 등으로도 개선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이미 탈모 진행이 깊어진 상태라면 모발이식 같은 보다 적극적인 방법도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절개식으로 시술되던 모발이식이 최근에는 비절개식 시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절개식에 비해 흉터나 통증, 붓기가 거의 없고 재수술에 용이하며,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고, 자연스러운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대표원장에 따르면, M자형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은 이마라인 비대칭을 보완하는 레이저 포인트 활용한 디자인을 비롯해 기존 모발의 굵기와 밀도, 방향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것이 최근 추세다. 두피의 두께와 탄력, 모발의 굵기 등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식모기 또는 슬릿 수술방식으로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백 원장은 “최근 젊은 층의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비절개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비용 등 단순한 측면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숙련도와 개인별 특성을 분석한 맞춤형으로 진행되는지 비교해 꼼꼼히 따져보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