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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클라우드 현주소②] 비용절감과 경쟁력 향상
조원균 F5코리아 지사장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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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24일 13:47:20 온라인뉴스팀 datanet@datanet.co.kr
   

본 기고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클라우드에 대해 살펴보는 시리즈다. 이 글에서는 아태지역 내 클라우드의 현주소, 클라우드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무엇이 클라우드 확산을 막고 있는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어떻게 혁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금융 및 증권업계에서의 클라우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

이 글은 아태지역에서의 클라우드에 대해 살펴보는 시리즈의 두 번째 글이다. 지난 첫 번째 글에서는 아태지역 내 클라우드의 현주소와 확산 정도, 무엇이 클라우드의 확산을 막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 봤다. 하지만 이미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들은 실제로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아시아의 기업들은 종종 두 가지 분야에서 클라우드의 혜택을 목격하는데, 바로 비용절감과 향상된 경쟁력이 그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IT 지출 모델을 설비투자비용(CAPEX)이 주도하는 형태에서 운영비용(OPEX) 기반으로 이동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수용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자원을 사용하는 서비스에 가입함으로써 기업들은 이 자원을 사내에 구축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 없이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즉각적으로 쉽게 규모를 확대하거나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조직들은 시장의 요구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운영상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한편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클라우드가 선호됨에 따라 이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입 배치할 필요가 없으며, 그 하드웨어의 가동률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새로운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는 기업들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재무나 인사와 같이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업무들도 사용료 납부방식의 가입 기반 서비스로 쉽게 수행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IT 부서들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활동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며, IT부서가 행정적인 업무들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다른 부서나 사업부를 위한 IT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수많은 기업들에게 큰 걱정거리였던 IT관리를 위해 추가적인 전문가들을 고용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기업들은 서비스제공업체들이 보유한 글로벌 전문성과 우수사례들을 통해서도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IT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비용은 현저하게 낮아졌다. 이제 데이터 저장과 이메일 기능은 물론 재해복구를 포함해 업무수행에 결정적인 다른 과정들 역시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들은 문턱을 낮춰 중소기업들도 기존에 이미 입지를 구축한 대형 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COO(최고운영책임자)나 CMO(최고마케팅책임자)와 같은 기업의 다른 책임자들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IO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그렇다면 클라우드에 대한 금융서비스업계(FSI)의 인식과 전략은 어떨까? 금융서비스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 없이는 금융기관들이 비즈니스를 영위해 나갈 수 없다.

지난 수십 년간 이 신뢰를 강화하고 최종 고객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법령과 규제들이 제정, 강화돼 왔다. 그 결과 발생한 데이터 교환에 대한 규제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는 많은 금융기관들이 전통적인 사내 보유 플랫폼 방식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이동을 주저하도록 만들었다. 금융업계에서 클라우드의 채택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다음과 같이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규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엄격한 수준의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요건들은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의 사베인즈-옥슬리 법(Sarbanes-Oxley)과 그램-리치-블라일리 법(Gramm-Leach-Bliley Act), 영국의 데이터 보호법(Data Protection Act)과 같은 법률에 규정돼 있듯이 본질적으로 금융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돼야 하며 접근이 제한돼야 한다. 또한 각국의 법규들이 고객 데이터를 자국 내에 보관할 것을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법규가 변하지 않는 한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프로세스들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많은 금융기관들은 이미 고객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 프로세스들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것에 대한 연구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은 클라우드를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거나 서비스 딜리버리 또는 혁신을 위해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채택이 결국 증가하겠지만 많은 금융기관들에게 각종 규제 및 규정준수가 주요한 걱정거리로 남아있기 때문에 성장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금고처럼 여겨지는 은행들의 입장에서는 보안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올바른 아키텍처로 구축됐다면 클라우드는 매우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널리 퍼진 인터넷의 보안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인터넷 공격에 관한 기사들은 많은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채택을 주저하도록 만든다.

결국에는 이런 인식들이 바뀌겠지만 아마 최종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은행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한편, 이미 많은 금융기관들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비용절약의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하지만 보다 더 안전하게 설계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전 비용
금융기관에게 시스템 다운타임은 치명적이다. 시스템이 다운되면, 1초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명성에 큰 흠집이 생기며, 잠재 고객을 잃게 된다. 또한 금융기관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불가능해지면 곧바로 언론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된다.

클라우드로의 이동은 대단한 노력을 필요로 하며, 수많은 금융기관들은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수반하는 위험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다. 레거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규정준수를 위해)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는 점이 이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게다가 은행들은 규정 때문에 자신의 모든 애플리케이션들과 프로세스들을 클라우드로 완전히 이동하지 못한다.

이것은 그들이 어떤 프로세스들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현재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고도로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을 유지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런 요건들을 성공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금융기관들은 잘 짜여진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해야만 하는데, 이전을 위한 툴들이 점점 좋아지며 포괄적이 되어가고 있으므로 이런 이전작업이 가능해졌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금융기관들은 클라우드로의 순조로운 이동이 확실해지도록 클라우드를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들에게 클라우드로의 이동은 대체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돼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각국의 정부가 최소자본 요건을 점점 강화하고 규정준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져감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동을 주도해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태지역 클라우드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 될 다음 편에서는 아태지역의 금융서비스 산업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 방법과 아태지역의 기업들에게 클라우드가 어떻게 혁신 엔진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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