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오라클과 DBMS 시장 전면전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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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오라클과 DBMS 시장 전면전 펼칠 것”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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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독점적 폐해 해소 … 글로벌 시장 공격 행보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는 최근 경영진 및 해외법인장을 포함한 전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계획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국내 미들웨어 및 DBMS 시장에서의 급성장을 토대로 해외 법인 확장 및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오라클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과의 본격 경쟁 선포는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들의 반 오라클 정서가 확산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독점적 폐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요구하는 고객 증가에 부응해 오라클을 대체할 수 있는 DBMS로 티베로를 적극 알리겠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미 국방부, 우정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산 소프트웨어, 국산 DBMS를 선택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해외 시장 역시 오라클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티맥스소프트 브라질 법인의 경우, 회사 및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오라클의 독점적 폐해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올해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통신 및 제조 분야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티맥스소프트는 전했다.

실제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러시아 금융사를 비롯 중국의 IT기업, 싱가포르 항공업체 등과 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전세계에서 오라클과의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레드햇재팬과 협력해 오라클과 호환 가능하면서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리눅스와 티베로의 결합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더불어 국내 WAS(Web Applications Server) 시장에서 1위(2013년 IDC 기준 42.1%)를 기록하고 있는 미들웨어 ‘제우스(JEUS)’와의 결합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티베로 DBMS와 제우스의 저변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티맥스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티맥스 통합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에게 획기적인 운영안정성, 소유총비용(TCO) 절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아래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소개 및 PoC(Proof of Concept)으로 해외사업에서의 가능성을 확인, 2015년에 오라클을 넘어 글로벌 사업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 있어 시장 규모가 크고 사업기회가 다양한 중국과 브라질, 그리고 로열티 높은 고객을 확보한 일본 시장을 필두로 티베로 중심의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현 7개 해외법인의 사업 핵심 기반을 조성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해외법인과 본사와의 체계적인 공조 체제를 확립하여 티베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현지 시장의 빠른 침투를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 마케팅, 영업을 진행하고, 현지인 채용을 통한 법인의 빠른 현지화로 글로벌 인력들의 역량을 결집해 매출 비중의 70%를 티베로를 통해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7개의 핵심지역 외에 전폭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총 30개의 해외법인 설립을 목표로 2015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포르투갈, 터키, 헝가리, 폴란드 등의 유럽 지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의 북남미 지역, 그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 두바이와 남아공 등지에 대한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오라클의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급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티맥스소프트 만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에 따른 다양한 주요 핵심 제품의 출시도 연내 예정하고 있다.

1분기에 기능 및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DBMS ‘티베로 6’ 버전 출시와 함께, 지난해 말 출시한 고성능 아키텍처의 신개념 자바 프레임워크 ‘프로오브젝트(ProObject)’, 그리고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제타데이터(ZetaData)’, ‘애니마이너(AnyMiner)’, ‘데이터허브(DataHub)’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장인수 사장은 “티맥스소프트의 2015년은 국내를 포함 해외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앞둔 모멘텀이 되는 해”라며 “뛰어난 제품 안정성과 신뢰할만한 국내외 레퍼런스로 대표되는 국산 DBMS ‘티베로’가 티맥스소프트의 성장동력이 돼 오라클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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