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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모빌리티·IoT 구현 핵심 인프라로 진화 가속”
11ac 확산 본격화 … 차세대 주도권 공방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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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9일 16:14:48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급속한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촉발된 모빌리티 열풍은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 구현을 가속화하며, 네트워크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선 네트워크의 새로운 성장 동인으로 부상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영상 등 속도나 품질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적인 활용 뒷받침은 물론 보안이 전제된 편리한 단말 사용을 지원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기 때문이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는 속도, 성능, 커버리지, 안정성 등이 높아지며 유선 액세스 네트워크 대체에 가속을 붙이며 최우선 액세스 네트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하는 802.11ac 표준의 등장은 무선 네트워크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확산을 뒷받침하며 새로운 무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키텍처 진화 가속 … 업무와 모빌리티 접목 뒷받침
다양한 업종에서의 무선 네트워크 구축이 늘면서 사용 환경이 다변화되고, 무선 네트워크의 장애가 업무나 고객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접속과 효율적인 트래픽 처리는 물론 보안 강화 등 무선 네트워크가 보다 스마트해지고 있다. 또한 사용자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유연한 확장성과 투자 보호를 위한 경제성 역시 강화되면서 아키텍처의 진화이 이어지고 있고, 대역폭 확보와 간섭 최소화를 위한 혁신도 거듭되고 있다.

이처럼 효율적인 트래픽 처리와 함께 대역폭, 간섭, 동시접속자 문제 해결은 무선 네트워크의 확산을 판가름하는 핵심으로 차세대 표준인 11ac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워크를 위한 모빌리티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올 와이어리스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의 고도화가 필수인 만큼 11ac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의 확산의 견인차로 자리하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는 11ac 표준을 축으로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 보안성, 관리성, 확장성 등을 갖춘 아키텍처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무선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트래픽의 분산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분산 처리 아키텍처에 이어 11ac와 결합해 트래픽을 지능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아키텍처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기본으로 강력한 무선 보안, 변화된 무선 요구 사항 수용, 손쉬운 관리 및 유지보수 지원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트래픽의 분산 처리를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과 서비스 무중단 보장은 물론 L3 로밍, QoS, VPN 등 다양한 지원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지능형 분산 아키텍처가 주류가 될 전망이다.

분산 처리 아키텍처는 무선 컨트롤러 구성에 비해 도입 비용이 경제적이고, 무선 AP간 지능적인 분산 처리를 통해 트래픽의 병목을 해소해 가용성을 보장한다. 또한 AP에서 사용자 인증 등 보안 기능을 구현하고, 암호화를 AP에서 직접 처리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설치가 쉽고, AP 추가만으로 네트워크를 손쉽게 확장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 정책 관리를 통해 관리 편의성과 효율성도 뛰어나다.

무선 및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고, 모바일 기기 증가에 따라 기업의 BYOD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는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 시대가 되면서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는 추세로, 기업 IT 전반에 걸친 운영 및 관리 환경 효율화가 시급해지고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구축은 효율적인 BYOD 대응은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이어지는 IoT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로 부가 서비스 확산
특히 모바일 기기 확산은 BYOD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결합을 가속하며 기업의 IT정책 변화를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개인 기기들의 기업 무선 네트워크 접속 증가는 물론 비디오나 협업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개인 소유 단말의 효율적인 활용은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보안 상의 민감한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BYOD는 개인 소유 기기 사용에 따른 만족도, 효율성, 생산성, 비용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지만 프로비저닝, 보안, 관리 등의 효율화와 자동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업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가 없는 허술한 BYOD 도입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어 체계적인 전략 마련과 더불어 네트워크, 단말, 애플리케이션별 보안, 관리, 제어 등의 정책 적용이 필요하다.

많은 기업들이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접속 제어, 모바일 기기 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비하고 BYOD 구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효율적인 BYOD 구현을 위해서는 각종 포인트 솔루션들을 하나로 통합해 자동화된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마련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 또한 기업의 통제권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는 CYOD(Choose Your Own Device)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 벤더들은 효율적인 BYOD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이며 차세대 시장 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증하는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일관된 정책과 강화된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안전하고 빠른 접속을 내세워 유선 액세스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무선 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BYOD 확산에 대응한 관련 업계의 주도권 확보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무선 벤더들이 모바일 기기의 프로비저닝 간소화 및 자동화, 안전한 네트워크 접속, 단일 정책 및 관리 등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면서 하드웨어, 아키텍처 경쟁에 이은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무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위치기반 서비스(LBS)도 무선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된다. LBS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많은 부분들이 제거되면서 마케팅이나 상업용뿐 아니라 안전 및 사고 예방 등 공공 측면의 유용성이 부각되면서 활성화될 조짐이다. 특히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벤더별로 다양한 솔루션과 응용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IoT와 연계돼 와이파이 기반의 LBS 활성화가 기대된다.

   

11ac 안착, 하반기 웨이브 2도 등장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술 진화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는 11ac를 기반으로 차세대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유선 액세스 네트워크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유저 다중입출력(MU-MIMO)과 기가비트 전송이라는 11ac의 장점을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가격, 표준, 비즈니스 모델 등 여전히 해결이 필요한 숙제들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대중화로 촉발된 디지털 콘텐츠 소비는 비디오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가 무선이 유선을 추월하면서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해 중반 이후에는 최대 1.3Gbps를 지원하는 11ac 웨이브 1에 이어 최대 5Gbps 이상의 속도가 가능하고 멀티유저 다중입출력(MU-MIMO)를 지원하는 웨이브 2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속도 혁명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ac는 제품이 다양화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하반부터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와이파이 접속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11n 시장을 급속히 대체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11ac는 전체 제품 출하량의 25%를 차지, 전년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1ac가 차세대 무선 표준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지만 11ac 지원 단말의 대중화라는 선결과제가 있다. 그러나 새롭게 출시되는 단말들이 11ac 지원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 만큼 11ac는 급성장하며 2~3년 내에 전체 무선 AP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존 경쟁 치열, 경쟁구도 재편 본격화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벤더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시스코, 아루바, 모토로라솔루션, 에어로하이브,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루커스, 파이어타이드, 델, HP, 익스트림, 메루 등의 글로벌 벤더는 물론 삼성전자, 다산네트웍스, 다보링크 등 국내 업체들도 속속 경쟁대열에 합류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스마트스쿨, 금융권 등을 필두로 11ac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이 단순 연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과 접목되며 지능화, 다기능화가 이뤄짐에 따라 11ac 시장 개화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11ac의 확산 속도에 가속이 붙고, 경쟁 구도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지만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가성비가 뛰어난 보급형 11ac 제품은 물론 보안, BYOD,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해 보다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업그레이드이나 신규 수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비스사업자의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중반기 이후 웨이브 2 솔루션도 선을 보이며 성장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현재 무선 시장은 시스코, 아루바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의 무선 전문 벤더들과 국내 토종 벤더들이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자간 경쟁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스코와 아루바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고된다. 아루바는 기존 OEM 파트너인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델뿐만 아니라 주니퍼, HP, 브로케이드, 아리스타, 팔로알토 등과 협력을 통한 연합전선 구축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시스코를 압박, 시스코와 아루바 연합군의 유무선 시장에서의 혈투가 전개될 전망이다.

3강 구도를 형성하던 모토로라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이 바코드 프린터 공급업체인 지브라테크놀로지스에 넘어감에 따라 어떤 변화된 전략을 구사할지도 주목거리다. 또한 무선 전문 벤더들 역시 특정 버티컬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힘을 발휘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11ac 제품군 강화,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막강한 캡티브 마켓을 배경으로 무선랜 사업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것. 삼성전자는 IoT 시장 주도를 위한 기술 확보 차원에서 무선랜 기술 개발 강화와 시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다산네트워크, 다보링크 등도 기업, 교육, 공공 등의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등 올 한해는 국내외 벤더간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11ac 티핑포인트 … 기술 성숙 가속
11ac 기술의 핵심인 트랜스밋 빔포밍, MU-MIMO 등이 온전히 구현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초·중·고의 스마트스쿨 사업에 11ac가 사실상의 표준이 됐고, 기업이나 대학의 무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나 신규 구축 사업에 기가비트 와이파이가 도입되기 시작한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가 11ac의 티핑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 스트리밍 비디오, 웹컨퍼런싱, 데이터 백업 및 전송 등과 같이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면서 11ac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의 대기 수요를 실수요로 이끌어 내기 위한 벤더들이 표준화 로드맵상의 핵심 기능들을 경쟁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제반 환경이 성숙하고 있어 올 한해 무선 시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차세대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도 무선 기술의 진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에 벤더별로 SDN 기술 개발과 접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SDN이 코어를 벗어나 액세스 네트워크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으로, SDN API 인터페이스 지원, 오픈플로우 지원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워크, BYOD, 모바일 등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과 IoT, SDN 등 새로운 트렌드는 무선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재촉하고 있다. 이에 11ac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무선 네트워크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는 물론 IoT 구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로 안착할 전망으로, 차세대 시장 주도를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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