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IoT 수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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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IoT 수요 견인”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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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IoT 전망 발표 … 2020년 커넥티드 카 2억5000만대 추산

가트너(Gartner)가 향후 사물인터넷(IoT)와 관련된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에 49억대의 커넥티드 사물(connected things: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사용될 것이며, 이는 2014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로, 커넥티드 사물 수는 2020년에는 2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oT 수요를 이끄는 것은 차량 분야다. 사물간 통신을 통해 새로운 차량 내 서비스와 자동 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커넥티드 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량 내 IoT의 접목이 증가한다는 것이 가트너의 예측으로, 자동차 산업은 향후 5년간 IoT의 수요를 이끄는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다.

제임스 하인즈(James F. Hines) 가트너 리서치 이사는 “커넥티드 카는 이미 현실”이라며 “차량 내 무선 연결 기술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가의 대량생산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인즈 이사는 “차 안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생성이 늘어나면서 더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요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그래픽 가속기, 디스플레이,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 등에 대한 기회가 함께 늘어날 것이며, 동시에 모빌리티와 차량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차량 소유에 대한 방식들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2020년에 이르면 커넥티드 카가 2억 5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주행 중인 차량 다섯 대 중 한 대는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가트너는 2018년까지 IoT의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IoT를 위한 비즈니스와 기술 모델의 부재, 주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자(TSP: Technology Service Provider)가 없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표준화 논의 등을 고려할 때 IoT 활용을 위해서는 맞춤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조합해야 하는 복잡성이 당분간 이어진다는 것이다.

알폰소 벨로사(Alfonso Velosa) 가트너 리서치 이사는 “IoT과 관련된 많은 표준과 생태계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일부 업체와 생태계는 현재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의 운영 기간 동안 실패할 수도 있다”라면서, “CIO는 주요 시스템 통합업체가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게이트웨이 기반 아키텍처가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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