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쿠폰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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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쿠폰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 m business
  • 승인 200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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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인 시네마(New Line Cinema)는 지난 4월에 새로운 방식의 무선 광고를 시도했다. 이 영화 스튜디오는 쟈니 데프(Johnny Depp)를 주연으로 1970년대 한 코카인 딜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인 블로우(Blow)를 널리 홍보하려고 했다.

이 영화는 무선 데이터 장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큰 젊은 성인 관중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뉴 라인은 모바일 마케팅 회사인 플래닛호퍼(PlanetHopper)를 고용하여 영화 개봉 전주에 맨하탄에 거주하는 약 1천명의 사람들에게 m-쿠폰을 보냈다.

쿠폰은 제한된 수의 영화 포스터를 무료로 교환해주는 무선 광고였다. 영화 관람객은 3개의 가맹 극장 매표소에서 전화 화면에 표시된 광고를 보여주기만 하면 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이 실험은 큰 성공을 거둬, 참가했던 3개 극장에서 관람객 수를 크게 증가시켰다.

뉴 라인은 유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장치에 할인 및 경품 광고를 보내는 방법을 테스트 중인 여러 기업 중 하나이다.

이들 기업 중 몇몇은 상당한 성공을 거뒀으며, 그 성공 비결은 이동 중인 사람들이나 기술 애호가와 같이 대체로 종이 쿠폰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올바른 잠재 고객 그룹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상인에게 모바일 쿠폰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그 일례로, 소매점의 현금 출납원이 m-쿠폰을 가지고 들어오는 고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는 m-쿠폰을 값비싼 프리미엄 서비스로 간주하는 반면 소매업자는 왜 자신들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m-쿠폰 판촉 활동은 조건만 적절하면 적은 규모에서 효율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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