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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 기반 미디어·콘텐츠 시대 본격화
스마트 미디어 환경 성숙 … 차세대 플랫폼 선점 경쟁 ‘불꽃’
2015년 01월 14일 11:33:58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모바일 네트워크의 진화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OTT(Over The Top) 기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특히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인해 모바일이 동영상 시청 플랫폼으로 한 자리를 차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본격화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는 물론 미디어도 함께 진화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맞는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다양한 방송통신 융합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미디어의 소비 및 제작 주체가 변하고, 방송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미디어 정책과 규제 개편도 이뤄지면서 전통적인 산업 지형이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올해는 방송 서비스보다 융합 서비스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으로, 융합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13.5조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콘텐츠 시장은 OTT 기기, 모바일 TV 등 콘텐츠 소비 채널의 증가로 11조원에 이르고, IPTV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N-스크린, OTT 서비스, 초고화질(UHD) 등 미디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가입자 확대와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 선점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콘텐츠 소비·유통, 모바일로 전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은 PC보다 접근성 높은 미디어로 자리를 잡았다. 미디어 접속률에서 모바일 인터넷은 이미 PC 인터넷을 추월, 콘텐츠 소비 행태가 TV에서 온라인으로, 다시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 소비와 유통의 급속한 모바일화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OTT 서비스도 스마트 미디어의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다양한 TV 시청 행태로 이용자를 끌어들일 뿐 아니라 기가인터넷 상용화에 따라 UHD 영상을 TV와 연동해 전송함으로써 고품질 동영상 스트리밍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방송 및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앞세워 OT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사용자의 급증은 콘텐츠 제작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튜브, 넷플릿스, 아마존 등의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방송사 고유의 영역이던 콘텐츠 생산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주체가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포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가 빠르게 진화하며 대용량의 UHD 동영상 스트리밍도 무리가 없어지면서 고품질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초고속 인터넷과 고품질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관련 업계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기술 발전 고려한 법 개정 필요
다양한 방송 플랫폼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현으로 방송 시청 행태가 다양화되면서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규제 정책도 등장할 전망이다.

방송이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기존 시스템이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미디어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이에 적합한 수평규제 체계 수립 논의가 한창이다. 정부는 통합방송법의 초안에 해당하는 유료방송 규제체계 정비방향(안)을 공개, 실효성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의견이 대립하고는 있지만 국회의 법 개정을 거쳐 이르면 2015년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스마트 미디어는 아직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고, 서비스별 모델이 다르다는 이유로 통합방송법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스마트 미디어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 서비스기 때문에 동일 서비스·동일 규제 원칙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커머스의 사업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산업 활성화와 규제강화를 번복하던 끝에 일부 사업자들이 채널을 할당받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 시대에 T커머스가 유료방송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방송법은 사업자간 진흙탕 싸움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의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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