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14nm 5세대 프로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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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14nm 5세대 프로세서 공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5.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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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법칙 50주년 … 14개 프로세서 출시 예고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 www.intel.com)는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브로드웰)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14나노미터(nm) 공정이 구현된 이번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공식 출시는 10nm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브로드웰이란 코드명으로 알려진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세계 최초로 개발 및 대량 양산을 시작한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전 세대의 22nm 공정에 비해 다이 크기는 37% 감소한 반면, 집적도는 35% 증가, 성능을 한층 향상시켰다. 2014년 9월 독일 IFA에서 공개된 팬리스 시스템을 위한 코어M 프로세서에 이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인텔은 노트북·데스크톱·올인원·미니 데스크톱에 이르는 다양한 폼팩터에서 14nm 프로세서를 공급하게 됐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특히 그래픽 성능 강화를 강조했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집적된 트랜지스터의 2/3가 그래픽 처리에 사용돼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GPU 없이도 실감나는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으로 4K UHD 화질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과 50% 향상된 비디오 인코딩을 제공한다. 또 메인 프로세서에서의 비디오 처리로 HD 비디오 재생 시 최대 1.5시간 더,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5세대 코어 i3·i5·i7 프로세서는 물론,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엔트리급인 펜티엄, 셀러론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인업이 동시에 선보였다. 앞선 4세대까지는 코어 프로세서가 먼저 출시된 뒤 엔트리급에 순차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텔 역사상 처음으로 전 라인업에 동시 출시해 신제품 출시 효과 극대화를 꾀한 것이다. 인텔에 따르면, 삼성, 엘지, HP,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등 7개의 국내외 PC 제조사들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 20여종을 이달 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성 사장은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매년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어 왔다. 2015년은 무어의 법칙 50주년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역시 강력한 성능과 진일보한 그래픽, 급감한 전력 소모 등 또 한 차례의 혁신을 입증하며 컴퓨팅 시장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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