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쇼핑몰 수익성 분석②] 대기업 기반 종합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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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쇼핑몰 수익성 분석②] 대기업 기반 종합 쇼핑몰
  • 김종철 기자
  • 승인 2001.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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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삼성몰과 한솔CSN은 자체 전략이나 조직 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경쟁 사이트의 추격을 받고 있다.

삼성몰은 삼성물산으로부터의 분사를 추진했으나 실패했으며, 얼마 전 경영 내실화를 위해 15∼20%의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솔CSN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올해 상반기 10%의 매출액 상승에 머물러 성장 둔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바이앤조이는 지난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선도한 결과, 특히 월 평균 1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B2B와 기업 대상 특판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B2B 거래는 완전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과 인프라 투자로 발생한 누적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수익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서비스 상품군 강화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국내 B2C시장에서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판단, 올해는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효율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확대보다는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15∼20%의 인력을 구조조정 했으며, 지난해 확대에만 치중했던 취급 상품 수도 팔릴 수 있는 상품군 중심의 3만 8천여개로 대폭 축소하였다.

또한 하반기에는 웨딩·여행·이사·복권·티켓 예약 등의 서비스 상품군을 강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서비스, 디지털 상품, PB상품 등 판매 마진이 높고 배송료를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에 적합한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몰의 B2C 매출액이 계열사 임직원, 기업 대상 특판, B2B 매출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부풀려져 있다는 업계의 비판에 대해서 삼성몰 측은 과거의 특판 영업조직이 삼성플라자로 통합되었고, MRO B2B의 경우에도 계열사 전체 MRO B2B 거래를 담당하는 아이마켓코리아로 단일화되었기 때문에 현재 B2B 매출도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트라넷을 통한 계열사 임직원들의 매출만이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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