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유럽시장에서 얻은 3가지 유용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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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유럽시장에서 얻은 3가지 유용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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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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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들은 지난 5월, 프라하에서 개최된 모바일 인터넷 동부 유럽 회의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토로했으며, 미국 서비스 공급자에게도 유용한 세 가지 교훈을 던져주었다.

교훈1. 비즈니스 사용자를 먼저 공략하라

체코 공화국의 두 네트워크 운영자 중 하나인 라디오모빌(Radiomobil)은 페가스(Paegas) 모바일 전화 서비스의 고객들이 복잡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220만 명의 페가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클릭이라는 모바일 포털을 런칭했다.

클릭은 WAP, 웹사이트, SMS 및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한 단일 로그인 액세스를 제공했다. 주요 기능은 통합 메시징이다. 사용자는 데스크탑이나 전화로 전자 메일, 팩스, SMS 및 음성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이 포털에는 컨텐츠,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링크도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이 계정을 액세스해 개인 프로필과 기본 환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통합 메시징 서비스의 비용은 고정 요금으로 월 3달러이다. 거의 바에서 맥주 두 잔을 마시는 가격과 같다.

라디오모빌은 클릭 포털을 런칭하면서 주요 광고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큰 낭패를 보았다. 마케팅 이사인 로버트 크바탈은 “통합 메시징은 대량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에 너무 어려운 첨단 개념이다.

오히려 비즈니스 고객에게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크바탈은 음성 메일을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를 타깃으로 서비스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광고를 실시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확한 가입자 수는 밝히려 하지 않았지만 크바탈은 “사용률이 미국 통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액세스할 수 있는 사용자 중 실제로 서비스에 가입한 수는 겨우 17%에 불과하다.

그러나 월 3달러의 가격은 효과가 있었다. 크바탈은 “체코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리어는 우리뿐이기 때문에 지금은 공정한 시장 가격이 없다.

나중에 누군가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다시 공정 시장 가격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모빌은 비용 상환 수준에서 서비스 가격을 책정했으며, 또한 이러한 서비스가 무료가 아니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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