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고치는 법, 보톡스와 마우스피스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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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고치는 법, 보톡스와 마우스피스가 효과적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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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작년에 결혼한 김모씨는 부인을 통해 잘 때 이갈이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본인은 그렇게 심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부인의 말로는 옆에 누워있으면 잠을 설칠정도라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이갈이나 코골이는 본인은 그 심각성을 깨닫기 힘들며 대체로 배우자를 통해 그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수면중에 일어나는 질환이어서 자각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경우가 적으며 대개는 문제가 심각하거나 이갈이로 인한 다른 증상이 심해지고서야 치과를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가 시리다거나 치아 전체가 흔들리고 아픈 경우 또는 턱근육이 욱씬하게 아프고 때로는 측두쪽에 두통을 호소하고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 치과를 찾아오는데 그 원인이 이갈이인 경우가 적지 않다.

김모씨처럼 배우자가 빨리 얘기해주는 경우는 오히려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갈이는 밤에 잘 때 본인도 모르게 치아와 턱근육, 턱관절에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히는 좋지 못한 질환이다. 더욱 안좋은 것은 수면시 이를 갈 때 근육의 힘이 평소의 힘보다 더 세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가는 힘은 수직력에는 강하나 수평적인 힘에 약한 치아에 치명적으로 좋지 않다. 당연히 치아가 마모되고 뿌리가 흔들리며 심하면 치수염에 걸릴 수 있다.

이갈이는 초기에 발견되면 바로 치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행스러운 것은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효과적인 무기있다는 것. 보톡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주름과 성형에 쓰이는 주사가 이갈이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다만 일반 성형 보톡스와는 달리 이갈이 보톡스는 측두근에도 정확히 주입돼야 한다는 것과 주름에 쓰는 보톡스의 10배 정도의 다량투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과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3-4개월에 한번씩 3회 이상을 치료받으면 이갈이로 인한 치아손상과 여러 가지 증상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보톡스는 보통 1~2주가 지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보호장치로 이갈이 마우스피스 즉, 스플린트 장치를 바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이갈이 치료의 첫 번째는 마우스피스다.

강남역에 위치한 BF라인치과의원 하진원 대표원장은 “이갈이 치료는 방치할 경우 치아와 턱관절에 심각한 문제는 물론 안면비대칭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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