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훈의 클릭! 네트워크 따라잡기
이번에는 라우터가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라우터가 무슨 일을 하는 장비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라우터는 두 가지 일을 하는데 그 하나가 경로 결정(Path Determination)이고 또 하나는 스위칭(Switching) 입니다.”
라우터는 데이터 패킷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검사하고 어떤 길로 가는 게 가장 적절한지를 결정합니다. 이것을 경로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길이 결정되면 그 쪽으로 데이터 패킷을 스위칭해줍니다. 이것을 스위칭이라고 합니다(여기서 스위칭은 스위치가 해주는 일과는 다릅니다).
그럼 라우터는 어떻게 가장 좋은 길을 찾아가는 것일까요? 이 라우터란 녀석도 나름대로 계산을 합니다. 어디로 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일까, 어디로 가는 게 가장 안전한 길일까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라우터가 가장 좋은 길을 찾는데는 라우팅 알고리즘, 즉 라우팅 프로토콜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라우팅 알고리즘은 이를 위해서 라우팅 테이블이란 걸 만들어서 관리합니다. 즉 라우팅 테이블에는 어디로 갈려면 어떻게 가라는 지도정보가 들어 있는 겁니다.
이러한 라우터의 기능을 위해서 라우터는 PC처럼 중앙 처리장치(CPU)도 가지고 있고 메모리도 가지고 있고 또 인터페이스란 녀석도 가지고 있습니다.
암튼 여기까지의 결론은 라우터는 경로 결정과 스위칭을 하는 장비인데 가장 좋은 경로를 결정하기 위해서 라우팅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이런 라우팅 알고리즘은 라우팅 테이블을 만들어서 관리한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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