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즐겨요”…타종 전 종로 즐길거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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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즐겨요”…타종 전 종로 즐길거리 다양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12.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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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이 저물고 을미년 새해가 다가왔다. 대표적인 새해맞이 명소인 보신각 근처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다양하다. 보신각 타종행사를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종로의 명물들을 소개한다.

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는 눈속임(트릭) 아트를 즐길 수 있다. 꽃다발과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용해 프로포즈하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는 ‘프로포즈의 정석’,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과자를 받아 먹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늘에서 내리는 과자’ 등 현실세계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판타지적 요소가 모두 트릭아트로 제작돼 눈 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트릭아트와 함께 이색 암흑체험 프로그램 ‘다크룸 에피소드 1’도 제공한다. 다크룸은 캄캄한 공간에 마련된 7개 코너에서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을 활용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얼굴 만지고 초상화 그려주기, 맞는 열쇠 찾아 수갑 풀기 등의 미션수행이 이뤄진다. 어둠이라는 특성으로 자연스럽게 친밀감과 스킨쉽이 강해져 친구와, 연인,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제야의 종 타종을 기다리며 서울시청광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도 좋다.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은 31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저렴하다. 안전문제로 장갑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저녁 야경을 즐기며 청계천을 걷는 건 어떨까. 31일 모전교 아래에서는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아마추어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고백을 계획한다면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을 추천한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사용자가 제작한 UCC 등을 상영해준다. 프로포즈 외에 갈등 및 오해를 푸는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보신각 타종행사로 근처 호텔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더 플라자 호텔은 보신각 타종행사를 실내에서 따뜻하게 관람 가능토록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31일 슈페리어 룸 1박과 와인 등 특별한 만찬으로 구성된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 올 어바웃 이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신라호텔은 12월 한달동안 디럭스 룸 1박, 릴랙세이션 존 무료입장 등이 포함된 미드나잇 판타지 패키지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계자는 “12시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부터 나와 기다리는 인파가 많은데 종로에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으니 한파를 피해 종로명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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