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야 진출로 안정된 매출보다 높은 수익성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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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야 진출로 안정된 매출보다 높은 수익성 추구”
  • 승인 2001.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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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6년 한국전선의 자회사인 서원기술의 사장을 맡으며, 한국전선과 인연을 맺은 조경호 사장. 조 사장이 서원기술과 한국전선 두 회사의 경영을 맡으며, 가장 고심해온 것은 수익성 확보 문제다. 문제의 발단은 한국전선의 주력분야인 전력선 케이블의 수익성 한계에서 비롯됐다. 낙관적 매출 성장세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았던 것. 이에 LG전선과의 기술 협력관계, 중국·아시아 인맥을 십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조경호 사장과 만났다. <채승기 기자>

◆ 한국전선 주요 사업은.

한국전선은 국가 경제발전의 기간 산업으로 우리나라 전력선 산업이 성장하기까지 중견기업의 선두에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65년 설립되어 35년간 전력케이블·통신케이블·초전도선 등을 생산해온 전문업체로 최근 정보통신(IT)부문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9월, 전기통신산업에 세계적인 기술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미국 레비톤과 통신 접속자재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 IT 부문 진출로 매출구조의 변화가 예상되는데.

한국전선의 전력선 케이블의 월 평균 매출은 3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상승세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35∼40억원까지 매출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LG전선과 한국전력에 각각 80 대 20 정도의 비율로 제품을 납품했다. 반면, 통신 분야에서는 레비톤의 접속자재를 지난해 인천과 충남의 학내망 구축 프로젝트에 공급한바 있다. 아직까지 매출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올해 이 분야에서 2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승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매출구조이지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매출규모에 비해 전력선 케이블의 수익성은 밝히기 어려울 만큼 극히 한정된 수준에 머문다. 반면, 통신 부문은 이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에 3년 안에 전력선과 통신 부문의 매출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은.

건축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전선의 주력 분야인 전력선 케이블이나 UTP·광 케이블의 경우는 경기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전력선 케이블의 경우, 폭발적인 수요는 없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UTP·광 케이블은 어차피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양상으로 수요한계를 감안, 일찌감치 해외진출에 주력해왔기에 어려움은 없다.

◆ 통신 부문에서의 마케팅 전략은.

국내에서는 이미 공급한바 있는 학내망을 구축사례로 지속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다. 또한, 신축 업무용 빌딩과 관공서를 중심으로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공략에 대한 복안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레비톤의 제품을 납품 중에 있으며, UTP 케이블의 경우에는 중국 현지공장 설립도 추진중이다. 실례로 중국 제1의 통신설비업체인 보천그룹과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특히 중국 내 한인대표 그룹의 인맥을 활용한 시장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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