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가 뜨는 이유
상태바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가 뜨는 이유
  • INTERNETWEEK
  • 승인 2001.09.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2000년 2억3,000만 달러에서 2005년 37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주피터 리서치(Jupiter Research)는 보고 있다.

왜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 쪽으로 몰리는 것일까? 저렴한 가격을 중시하던 퍼블릭 e-마켓플레이스를 피하기 위해서 공급사들이 가장 먼저 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1년 전 전문가들이 머리 속에 그렸던 웹은 기업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팔기 위해 만나는 거대한 개방형 마켓플레이스였다. 그러나 B2B 전자상거래는 프라이빗 클럽에 더 가깝게 발전해왔다.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

더 철저한 보안, 협업 기능, 파트너 제어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퍼블릭 e-마켓플레이스를 피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 비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시스템들은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프라이빗 트레이딩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있으며, 대기업 공급 체인에서 가장 유망한 미래의 트랜잭션 장소인 것 같다.

일례로, 『지멘스(650억 달러 규모의 복합기업)는 현물구매 시에만 가끔 퍼블릭 마켓플레이스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이 회사의 조달 컨트롤러인 마르쿠스 프랭크(Markus Frank)는 밝히면서, 『지멘스가 이용해온 퍼블릭 마켓플레이스들은 직접 조달을 위해 이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예; 복잡한 계약들을 협상하는 능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용 인터페이스가 없기 때문에 지멘스의 백엔드 시스템을 여러 퍼블릭 마켓플레이스의 그것에 연결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지멘스는 자사의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급사들과의 공용 인터페이스를 확립할 수 있었다.

『우리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것이 우리 계열 기업들이나 우리 공급사들의 의무는 아니지만, 그것이 우리와 협력하는 주된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프랭크는 말한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도 퍼블릭 마켓플레이스들을 통해 직접재를 구매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대신 소프트웨어 벤더인 i2 테크놀로지스와 웹상에 프라이빗 공급사 포털을 구축하는 편을 택했다고 썬의 공급사 관리 시니어 매니저인 토니 캐보타(Tony Cavotta)는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