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T 채용 전쟁, 역전된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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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T 채용 전쟁, 역전된 전세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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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교육 성공 가이드
지난해에는 IT 직업 지원자들의 눈앞에 다섯 자리 보너스와 BMW를 흔들어 보이는 일이 당연한 일처럼 생각됐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는 지금은 일자리의 안정성이 모든 것이 되고 있다.

IT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는 둔화되었으며, IT 고용 절차에 있어서의 형세는 역전되고 있다. IT 직업 지원자가 아닌 고용주가 이제는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라인 검색 툴들은 다재 다능한 IT 스타를 찾을 때 고용주가 보다 선택적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따라서 회사들은 신규채용에 있어서 보다 선택적이 되고 있으며, 주로 입증된 경력과 합당한 교육 및 자격증, 그리고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관리 및 시스템 운영 등과 같은 핵심 영역에서의 든든한 경험을 지닌 재능있는 IT 전문가들을 찾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이들이 고용하는 속도는 느리다.

분석가들은 경험이 있는 IT 직원의 인재집단이 최근 들어 심지어 경제가 이동하기도 전에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Y2K 시기에서부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추진, 전자상거래 시스템으로의 이동,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닷컴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이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부에 이르는 지름길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본지는 ‘채용 & 교육 성공보고서 10부작’을 통해 취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위치에 있건, 아니면 최고의 위치에 도달해 있건 상관없이, 아니면 정말 최고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IT관련 인력 시장 분석과 채용 및 교육, 그리고 인력관리 등의 효율적 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편집자>

지난해에 일부 고용주들은 7만5,000달러의 임금에 2만5,000달러의 고용 보너스를 절망적으로 추가한데 반해, 임금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샐러리닷컴(Salary.com)의 임금부문 부사장인 빌 코울맨은 “진자가 다른 방향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회사들은 지원자들에게 터무니없는 보수 대신 직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선전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ITAA(Information Technology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느린 경제와 많은 열린 IT 일자리를 찾고 있는 대량의 초보 근로자들로 지난 한 해 IT 전문가의 수요는 44%나 감소했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IT 일자리는 채워지지 않았으며, 이런 직업을 위한 양질의 애플리케이션도 거의 없다. 현재 추산되는 IT 빈자리는 2000년도의 85만개에 비해 42만5,000개 정도다.

올해 초 2,500명의 임시 및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8,5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시스코시스템즈의 경우를 보자. 시스코의 IT 신규채용 담당인 마크 제닝스는 “우리는 1999년에 분기별로 5,000명의 직원(대부분 IT 쪽에서)을 고용했다. 그리고 지금도 고용을 계속하고 있지만, 분기당 1,000명도 안 되는 훨씬 느린 속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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