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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NFV,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견인차로 자리매김
기술 성숙·도입 시도 본격화…기술·시장 주도권 경쟁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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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 대중화 지름길은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2014년 12월 01일 10:09:06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급변하는 IT 환경에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진화가 시급해짐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부상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가 현실 기술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SDN/NFV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통신서비스사업자는 물론 일반 기업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하드웨어 종속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SDN/NFV는 네트워크 단순화, 중앙 제어는 물론 프로그래밍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정책 기반의 통제와 자동화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SDN/NFV 기술 및 시장은 질적 양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기업들이 도입 타당성 검증에 나서 일부 기능은 상용망에 접목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네트워크 기술 혁신·시장판도 변화 가속
SDN/NFV는 네트워크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네트워크 기술과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또한 소수 벤더가 독점하던 시장판도 역시 다수의 경쟁 구도로 전환될 전망으로, 전ㅌ총적인 네트워크 벤더에서부터 신생 스타트업까지 관련 시장 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SDN은 대형 기업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에 도입되면서 기반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기업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부문의 글로벌 SDN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89.4%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 9억6000만달러에서 2018년 8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DN은 데이터센터 및 기업 네트워크에서 자동화된 프로비저닝, 네트워크 가상화, 그리고 네트워크 프로그램화를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아키텍처 모델이다. 특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성장, 컴퓨터/스토리지/네트워크 통합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관심 집중, 가상화 및 클라우드와 같은 제 3의 플랫폼 지원을 위한 유연한 네트워크 구현 등이 결합되면서 SDN은 네트워킹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 올해를 거쳐 내년에는 SDN이 중대한 출발점을 맞이할 전망으로 기업 중심의 SDN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모두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업자들 역시 SDN/NFV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업자들이 SDN에 앞서 NFV를 먼저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NFV의 가치는 SDN의 통합과 조정보다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에 있기 때문으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적용이 SDN보다 수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해 NFV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시장 주도권 경쟁이 내년에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는 글로벌 사업자향 SDN/NFV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3년 5억달러 미만에서 2018년에는 110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NFV가 SDN 시장보다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으로, NFV는 SDN에 종속되지는 않지만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확산을 이끄는 견인차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세대 기술·솔루션 출시 붐 … 주도권 다툼 치열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하며 내년에는 SDN/NFV 기술들이 한층 성숙될 전망이다. 서비스사업자를 겨냥해 SDN 컨트롤러 기술을 제공하는 온랩(ON.LAB)의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를 비롯 리눅스재단은 OPNFV(Open Platform for NFV) 프로젝트를 통해 NFV를 위한 오픈소스를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는 오픈플로우 버전 1.5를 통해 NFV를 지원하는 등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벤더들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모든 네트워크 벤더들이 SDN 지원 스위치를 출시한 가운데 베어메탈 스위치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OS를 지원하는 벤더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을 이끌며 NFV 확산의 일등공신인 가상 라우터 분야는 브로케이드, 시스코 중심에서 주니퍼, 알카텔-루슨트 등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파이오링크, 아토리서치 등 국내 벤더들의 SDN 스위치, SDN 컨트롤러 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합류하고 있어 한국형 SDN/NFV 솔루션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SDN/NFV를 주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SDN/NFV포럼’이 출범하는 등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환경도 성숙하고 있어 내년에는 SDN/NFV를 축으로 네트워크 혁신 속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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