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사물인터넷 통해 피운 창업의 꽃 ‘알라딘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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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사물인터넷 통해 피운 창업의 꽃 ‘알라딘박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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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성원라커시스템 대표, IoT 기반 무인택배시스템 개발

[생활정보] 2000년대 초반 정부의 적극적인 IT육성 정책으로 벤처 붐이 일었다면,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표방하며 IT, 아이디어, 제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기술 중심의 경제발전을 정부정책으로 삼았다.

특히 2013년부터 사물인터넷(IoT)이 부각되면서 2015년 상반기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우수 아이디어 창업자들의 창업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다양한 형태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의 지원이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비록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의 창업자는 아니지만 신용불량자로부터 출발해 사물인터넷을 통해 창업의 꽃을 피운 한 경영자의 사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으며 성공신화를 목전에 두고 있어 화제다.

창조경제정책 초기 창업진흥원 과제로 선정돼 사업을 시작한 성원라커시스템(www.aladinbox.net) 이명덕 대표는 스마트폰 제어 방식의 무인택배시스템 ‘알라딘박스(ALADINBOX)’를 개발, 런칭해 선을 보였다.

알라딘박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사물함에 단순히 도어락을 부착한 수동방식의 기계식 택배함에 비해 월등히 편리하며, 지하철의 물품 보관함처럼 고가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키오스크 제어 방식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스마트폰 앱 제어 방식을 개발했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앱 제어방식의 무인택배함은 기계식 택배함의 단점인 불편성과 보안취약성, 전자식 택배함의 단점인 고비용 문제와 집합설치 문제 등을 보완했다. 또한 원격제어기능을 추가해 24시간 언제든지 전 세계 어느 장소에서도 손쉽게 택배함의 문을 열고 택배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의 택배함들과 차별화된다.

이러한 알라딘박스는 특히 틈새시장인 원룸 등 소규모 공동주택 택배함 시장에 있어 획기적인 트렌드를 새롭게 구축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인택배함이 탄생된 배경에는 성원라커시스템 이명덕 대표의 이력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지난 사업들로 인해 신용불량자까지 되는 소위 바닥까지 떨어졌다 행복기금을 통해 다시 재기한 인물로, 재기 과정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창업맞춤형 사업’이라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실패를 경험할 수는 있지만, 재기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며 “실제 이런 과정을 겪으며 다양한 국가정책들은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보였는데, 행복기금을 통해 신용불량자의 오명을 벗고, 창업진흥원 지원 등 창조경제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John Howkins)가 2001년 처음 사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는 창조경제. 그의 정의처럼 창조경제를 통해 전 산업에 걸친 재기와 성공의 사례들이 더욱 늘어나는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성원라커시스템의 알라딘박스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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