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빙고’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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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빙고’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4.11.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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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비트코인 결제 기대

비트코인 스타트업 코빗(대표 유영석)은 CJ E&M(대표 강석희·김성수)이 새로 출시한 N스크린 동영상 서비스 빙고(www.vingo.co.kr)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종합 콘텐츠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이미 비트코인을 적용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중 미국의 위성방송회사인 디시(DISH)에 이어 두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적용으로, 빙고 이용자들은 2014년 말 기준으로 5000여편의 영화 드라마 등을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여러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 결제는 국내에서는 그동안 중소규모 가맹점 위주로 확산돼 왔지만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CJ E&M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베지밀로 잘 알려진 정식품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이데이몰(www.edaymall.com)도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소액 결제가 자주 발생하는 빙고 서비스의 특성 상 이용자들의 편의 및 다양한 선택을 염두하고,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적극 반영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핀테크(Fin Tech)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비트코인 결제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가 어려운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빙고의 비트코인 결제를 개발/대행하는 비트코인 스타트업 코빗의 유영석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한국 대형 기업 및 서비스의 신기술 적용이 늦어져 안타까웠으나 빙고를 통해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실험이 가능해졌다”며 “한류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미디어기업이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엔진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좋은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 E&M과 코빗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본격 N스크린 미디어 플랫폼 빙고를 새로운 결제수단인 비트코인 결제로 체험할 수 있는, ‘최신 영화 보고 비트코인도 받는 일석이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월 26일부터 이용자가 빙고를 방문해 영화를 고르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당장 결제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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