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시큐리티, ‘맥아피’ 기술로 재도약 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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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시큐리티, ‘맥아피’ 기술로 재도약 시동 완료”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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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치규 지사장 “선택과 집중·한국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맥아피가 인텔시큐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엔드포인트와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과 전략을 재정비했다. 엔드포인트 제품은 PC 및 휴대폰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APT 방어를 위한 전략적 제품군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임치규 한국인텔시큐리티 지사장은 “맥아피는 그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주력하면서 너무 많은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이제는 강력한 경쟁력이 있고 고객의 수요가 높은 제품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드라이브하려고 한다”며 “최근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엔드포인트 시장은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지능형 공격 방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시큐리티’, 폭넓은 MDM 기능 제공
맥아피는 대표적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으로 꼽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비운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다.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는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기능 뿐 아니라 분실시 완전한 잠금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유럽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어린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반드시 부모의 어린이 보호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맥아피가 관련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가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PC 제조사들과도 OEM 계약을 맺고 기본 소프트웨어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은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벤더들이 수익을 보장받지 못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가 무료버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인텔시큐리티는 PC와 스마트폰 제조사에 OEM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을 보장받는다고 자신한다.

더불어 스마트폰이 심각한 보안홀로 지목되면서 개인들도 스마트폰 보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 보안 기능이 더욱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임 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 2곳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핵심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현재 LG전자 스마트폰을 지원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원을 위한 센터도 계획돼 있다”며 “PC 제조사 7곳 중 6개가 맥아피를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엔드포인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위협분석 인프라로 엔터프라이즈 경쟁력 부각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지능형 공격 방어를 위한 모든 기술을 다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차세대 방화벽, 차세대 IPS로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APT 방어 솔루션 ‘ATD’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차단하며, SIEM으로 시스템 내부에서의 이상행위를 찾아내고, ePO를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이미 많은 경쟁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전략으로, 차별점을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텔시큐리티는 위협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위협분석 인프라 ‘GTI’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임 지사장은 “전 세계 2억4000만개의 센서에서 수집되는 위협정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지난 40년동안 축적해온 위협정보 DB가 있다. 이정도 규모는 그 어떤 경쟁사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도 가격보다 기술에 집중”
그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기술력보다 가격과 커스터마이징을 중시해왔기 때문에 글로벌 제품 도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국 기업들도 지능형 공격 위협에 노출되면서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고, 맥아피와 같은 안정성 높은 보안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며 “맥아피가 그동안 쌓아온 성숙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맞는 유연한 제품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DN,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최근 IT 트렌드에도 인텔시큐리티가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임 지사장은 강조했다. 특히 인텔이 새로운 트렌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몇 몇 선도적인 사례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여기에 맥아피의 보안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격으로부터 IT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지사장은 “SDN, IoT는 이전과는 다른 개념의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IoT는 아주 단순한 작업만을 수행하는 센서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 기반 제어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분야에서는 맥아피가 선도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가볍고 저렴하며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요구하는 IoT 환경에서 맥아피의 경쟁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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