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더 이상 노인질병 아니다…젊은이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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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더 이상 노인질병 아니다…젊은이도 조심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1.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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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임 모(37)씨는 최근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볼 때 눈이 침침해진 것을 느꼈다. 직업상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시력이 좀 떨어진 것이려니 생각한 임씨는 안경을 맞췄다. 그러나 눈 앞이 침침한 현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피로감만 더했다. 결국 안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았고 생각지도 못 했던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원래 백내장은 노년층 인구의 70~80%정도가 흔히 겪는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60~70대에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30~40대에도 노안과 함께 발병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이 이렇게 연령대가 낮아진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등 개인 전자기기사용 증가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레저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것 때문이거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약물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때문에도 백내장은 발병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눈으로 들어온 빛을 통과시키지 못 해 상을 제대로 맺지 못 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로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주는 치료를 하며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의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하는 방식은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말 그대로 하나의 초점만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초점조절이 어려워 노안교정이 되지는 않기에 근거리 작업 시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러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이는 백내장뿐 아니라 근거리, 원거리는 물론 난시와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 레스토렌즈는 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시력도 함께 교정할 수도 있어 가장 주목받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아이플러스안과 최용석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기존 백내장 수술의 문제점이었던 야간시력 장애나 달무리, 빛번짐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며 “수술할 때 장비와 병원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충분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사전 철저한 정밀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나 직업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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