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미국 신규 슈퍼컴퓨터에 비주얼 컴퓨팅 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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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미국 신규 슈퍼컴퓨터에 비주얼 컴퓨팅 기술 제공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4.1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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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혁신 기술 탑재, 엑사스케일 컴퓨팅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미국 에너지국(The U.S. Department of Energy)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컴퓨터에 자사의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국의 신규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테슬라(Tesla®)’ 및 ‘NV링크(NVLink™)’ 기술을 기반, 차세대 IBM POWER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써 획기적인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테슬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GPU 액셀러레이터로 에너지 효율적인 그린 슈퍼컴퓨팅,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 엔터프라이즈 및 계산과학, 복잡한 빅데이터 분석 및 기계 학습(deep learning)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하이스피드 GPU 인터커넥트 기술인 ‘NV링크’는 엔비디아의 GPU와 IBM의 POWER CPU를 연결해 줌으로써 기존의 PCI 연결로 인한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해준다. 이에 따라 NV링크는 GPU 및 CPU가 현 기술보다 5~12배 더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지원, 궁극적으로 현재 가장 빠른 시스템보다 50~100배 더 빠른 슈퍼컴퓨터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미국 에너지국의 슈퍼컴퓨터는 최소 150 페타플롭의 속도를 제공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타이탄(Titan)’은 물론 최고 속도 55 페타클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중국 광저우 국립슈퍼컴퓨터센터의 ‘텐허-2(Tianhe-2)’ 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미국 에너지국은 총 2대의 슈퍼컴퓨터를 제작, 2018년 미국 내 2곳의 연구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서밋(Summit)’ 시스템은 최대 300 페타플롭까지 성능 확장이 가능하며, 오픈 사이언스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로렌스 라이브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시에라(Sierra)’ 시스템은 국가 핵안보 및 전세계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CEO 겸 공동창립자인 젠슨 황(Jen-Hsun Huang)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선보이게 될 이번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집약체”라며 “이번 슈퍼컴퓨터를 통해 엑사스케일 컴퓨팅이라는 인류의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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