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퇴역 항공기 통째로 빌려 주는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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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퇴역 항공기 통째로 빌려 주는 이벤트 진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11.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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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www.airbnb.co.kr)는 네덜란드 항공사 ‘KLM 로열 더치 에어라인(Royal Dutch Airline)’의 퇴역 항공기를 통째로 빌려 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KLM의 퇴역 항공기로 최근 고급호텔로 개조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지상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선정된 3명에게 하루씩 통째로 빌려 주는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의 비행 숙소를 방문해 ‘호스트에게 연락하기’를 클릭하고 희망 날짜를 선택한 후 자신이 항공기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하는 특별한 사연을 남기면 된다.

KLM항공은 행운의 주인공들에게 비행 숙소까지의 항공편을 전액 지원하며, 당첨자는 11월 28일부터 30일 기간 내 비행기를 통째로 빌려 1박을 머물게 된다. 최대 4인까지 함께 머무를 수 있다. 이벤트는 11월 20일 마감된다. 

현재 암스테르담 근처 스히폴(Schiphol) 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이 항공기 호텔은 110평이 넘는 넓은 공간에 침실은 물론 8칸의 화장실, 개인용 영화관, 그리고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부엌 2개 등을 갖추고 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번 행사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에어비앤비의 철학을 잘 대변하는 이벤트다”며 “KLM은 퇴역 비행기를 독특한 숙박 시설로 재창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 이를 통해 일생에 단 한번뿐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80만개가 넘는 숙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에 숙소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장소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주의 IKEA 가구점, 프랑스의 쉬농소 성, 영국의 워터스톤 서점 등에서의 숙박 이벤트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비행기 숙소 이벤트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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