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절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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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절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입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1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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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설문조사 “모바일 앱 보안 신뢰안하면서도 비밀번호는 동일하게 유지”

미국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미국 소비자의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에도 특별한 조치 없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EMC RSA 보안사업본부가 미국 포네몬 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온라인 쇼핑 및 모바일 보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에 가까운 응답자가 정보유출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EMC)

“개인정보 유출 후에도 특별한 조치 없어”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45%의 응답자는 개인 정보 유출 피해 이후에도 특별한 조치 없이 계속해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왔다고 응답했다.  69% 응답자가 여러 개의 웹사이트나 다수의 모바일 기기에서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엇으며, 77% 응답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상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8%의 응답자가 일주일에 최소 한번 모바일 기기 또는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있었으며, 2명 중 1명은 지난 2년간 한번은 그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거나 도난당했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7%는 서비스 업체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즉각적으로 통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출시 가장 우려되는 개인정보는 ▲사회 보장 번호(73%) ▲패스워드 또는 PIN 넘버 (71%)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정보(62%) ▲건강 및 의료 관련 정보 (48%) ▲가족 혹은 친구의 이름 (41%) 등이다.
 
전체 응답자 중 33%가 올해 상반기 동안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왔으며, 작년 보다 20%, 2012년 보다 67% 증가한 수치이다. 응답자의 77%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신뢰하지 않으며, 35%만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청되는 동의서 혹은 약관을 읽어 본다고 응답했다.

“웹사이트·모바일서 동일한 비밀번호 사용”
62%의 응답자는 비밀번호만으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웹사이트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71%의 응답자는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항목이라고 밝혔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온라인 활동을 위해 오직 한 개 또는 두 개 비밀번호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69%의 응답자들은 다수의 웹사이트와 다수의 모바일 기기에서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54%만이 패스워드를 정기적으로 바꾼다고 응답

인증을 위한 개인정보 요청과 관련, 78%의 응답자들이 이름·주소·이메일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절차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 하는 방법은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토큰과 목소리 인식 혹은 지문 인식과 같은 바이오메트릭 기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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