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프라 구축으로 서비스 모델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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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프라 구축으로 서비스 모델 바꾸자
  • INTERNETWEEK
  • 승인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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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기술이 제공할 잠재적인 이익은 엄청나다. 영업사원이 밖에서 고객 데이터에 완벽하게 액세스하게 되고, 중역들이 세계 어디서나 전략적 데이터에 액세스하게 된다면 분명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밀 정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면 득보다 실이 많아질 수도 있다.

무선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만은 분명하다. 한 때 실패를 모를 것 같았던 세계 최대의 휴대폰 메이커 노키아가 최근에는 이익을 내지 못했다. 에릭슨, 모토로라 등은 그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선통신 사업자들의 믿음

하지만 무선통신 신봉자들에게 올해의 경기부진은 일시적인 어려움일 뿐이다. 그리고 무선통신 사업자들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조짐들이 있다.

NTT 도코모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i모드 셀룰러 인터넷 표준이 AT&T를 통해 미국에 상륙하고 있다. 그리고 노키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핸드세트 제조업체들은 차세대를 겨냥한 인터넷-레디 폰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것이 휴대폰의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선통신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한 가지 걱정스러운 문제도 따라왔다. 바로 보안이다.

『보안은 무선 디바이스의 전면적인 설치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분명한 장애물 중 하나다. 무선 인터넷은 아직 황금기를 맞이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미네아폴리스의 의료 서비스 업체인 얼라이나 헬스 시스템(Allina Health System)의 정보 서비스 이사 데이비드 린드(David Lind)는 말한다. 이 업체는 한 로컬 병원에서 환자의 입원수속을 간소화하기 위한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 중이다.

『100% 보안 솔루션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무선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라바2140(Lava2140)의 엔지니어링 이사 데니스 팬(Dennis Fan)은 말한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무선 인프라의 공식적인 설치를 기피해왔다. 그렇다고 해서 업무용으로 무선 인터넷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개인용 팜(Palm)과 업무용 컴퓨터를 동기화 해놓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따라서 기업들은 보안문제에 상관없이 무선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 한다. 핀란드 헬싱키의 보안 업체 F-시큐어에서 제품 마케팅 이사로 일하고 있는 스티브 고트월스(Steve Gottwals)는 『무선 디바이스들이 조직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로 인해 한 조직 내에서 몇 가지 플랫폼과 엔트리 포인트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솔루션은 별로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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