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온라인과 AT&T 와이어리스는 AOL 컨텐츠를 AT&T 서비스를 통해 배달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전자 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및 컨텐츠를 비롯해 AOL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AT&T 와이어리스는 앞으로 등장할 GSM/GPRS 네트워크에 새로운 서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02년 상반기에 새로운 서비스와 공동 브랜드의 사용자 맞춤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AOL은 스프린트 및 벨사우스와도 컨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지만, AT&T 와이어리스 사용자는 다른 웹사이트처럼 AOL을 액세스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이 켜져 있으면 AOL 포털에 직접 연결된다. 새 서비스는 GSM 네트워크에서의 첫 번째 AOL 컨텐츠 배치가 될 것이다.
아메리카 온라인과 AT&T 와이어리스는 AT&T 와이어리스의 지분 16%를 소유하고 있는 NTT도코모와도 각기 별도의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아메리카 온라인과 NTT도코모는 2000년 9월에 전 세계의 PC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수렴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 뉴욕주, 휴대폰에서 손을 떼!
뉴욕주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에서 최초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뉴욕주 의회는 비록 휴대폰 사용이 사고를 증가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운전사가 전화 번호를 입력하거나 서비스를 액세스하는 등 다른 곳에 신경을 쏟음으로써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2002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에서 핸즈프리 휴대폰 사용은 허용된다. 현재 캘리포니아도 운전 중 휴대폰 사용에 벌금을 물리는 비슷한 법안을 제정해 여러 해에 걸쳐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FCC 규칙 위반 선언한 법원 판결
지난 6월 말에 연방 상소 법원은 FCC가 이전에 넥스트웨이브 텔레콤(NextWave Telecom)에서 획득한 무선 스펙트럼 라이선스를 재경매함으로써 파산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넥스트웨이브는 1996년 경매에서 F 및 C 블록 무선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약속한 라이선스 비용인 47억 4천만 달러에서 일회분만 지불한 후 파산을 선언했다.
라이선스는 소유가 취소됐고 올해 초 경매에서 다시 대규모 무선 캐리어와 비즈니스 자매 회사에 낙찰됐다. 계획이 좌절된 캐리어들이 FCC에 가장 최근의 경매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하고 있는 반면, 넥스트웨이브는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 자본 모금에 힘쓰고 있다. FCC는 “법원 판결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