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독도의 날 맞아 ‘독도 해양 생태계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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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독도의 날 맞아 ‘독도 해양 생태계 프로젝트’ 진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10.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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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으로 독도 이야기 담은 제품 판매 … 독도 해양 생태계 보전에 수익금 사용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올해 114주년을 맞은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그러나 일본에는 다케시마의 날이 있다. 일본 시마네현 의원들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한일교류가 중단되는 등 외교적 갈등이 매우 심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일본 정치인들이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명시하면서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고 있다. 또한 다른 사안과 비교했을 때, 독도에 대한 이슈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해는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교에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는 주권 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전국 각지의 관공서 및 기업체, 민간 단체 등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독도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독도 이슈가 ‘주권의식 강화’로 초점이 맞춰지는 것 이외에도 ‘천연자원의 보고’임을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독도의 역사와 독도 고유의 생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 선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독도에는 멸종 위기종을 비롯 6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대구지방환경청이 독도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04종의 새로운 생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독도 주변에는 약 30만톤의 폐기물이 침적돼 있어, 향후 독도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공감해 ‘독도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토리 가구 전문업체 브레인(대표 한유미)이라는 사회적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토리 가구란 누군가의 이야기를 디자인화해 가구로 제작하는 것으로, 브레인은 독도의 날을 맞아 ‘자연이 살아 숨쉬는 독도’를 일상 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독도보틀’, ‘독도 테이블’을 제작했다.

독도보틀과 독도 테이블에는 독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일상 생활에서 늘 독도를 접할 수 있다. 독도 문제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에서 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수익금의 절반은 독도 주변의 폐기물 수거와 해양 쓰레기 투기 방지 캠페인에 사용된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과거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단체가 기부금을 모으는데 나섰지만 크라우드펀딩 문화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기부와 소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델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브레인의 독도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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