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스마트폰·4G 장비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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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스마트폰·4G 장비 판매 급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10.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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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중국 실적 호조 힘입어 3분기 매출 24% 성장 … 2014년 이익 106% 증가 전망

ZTE코퍼레이션은 스마트폰과 4G 장비 영업의 기록적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30일로 마감된 ZTE의 3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7억300만 위안으로 늘었다. 3분기 매출은 24% 증가한 211억 위안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4G 시스템을 비롯 사업자 네트워크와 통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분야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1~9월의 순이익은 232% 치솟은 18억3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매출은 7.8% 늘어난 588억 위안을 기록했다. ZTE는 2014년 순이익이 25억~28억 위안 선으로 전년 대비 84.1~106%의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ZTE는 유럽, 북미, 중국에서 견조한 성장을 구가했다. 4G LTE, 100G 광네트워크, 기가비트 패시브 광네트워크, 고성능 네트워크 라우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ZTE는 중국 4G LTE 시장에서도 선도적 벤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3분기 중 ZTE의 휴대용 단말기 매출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의 기록적인 판매 증가와 함께 40% 이상 신장했다. ZTE는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 운영을 혁신하는 전략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쉬리 롱(Shi Lirong) ZTE 사장은 8월 21일 사내 일람에서 임직원을 향해 3대 핵심 가치인 ‘쿨, 그린, 오픈’(Cool, Green, Open, 약칭 CGO)을 토대로 회사 운영과 문화를 완전히 바꿀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기술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ZTE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올해 윤곽이 잡힌 새 M-ICT 전략의 일환으로 통신 장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모바일 기기, 신흥 기술 등 4대 주요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ZTE는 새 CGO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이후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ZTE는 지난 9월 대중 교통을 위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무선 원격 충전 솔루션을 설치, 자동차 무선 충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발표했다.

ZTE의 특허 기술인 28nm 공정 기반 반도체는 이 회사의 무선 라우터와 태블릿 제품에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ZTE는 중국에서 온라인 결제 라이선스를 획득, 모바일 금융 분야 성장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분기 중 ZTE는 새로운 CGO 이니셔티브를 구현하기 위해 자원 투자를 늘렸으며 이에 따라 연구 및 지출이 9억2700만 달러(매출액의 11.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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