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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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 ‘앞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10.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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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커뮤니티 ‘산딸기마을’ 후원 … 새로운 IT 개발 문화 창출

KTH(대표 오세영)가 국내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커뮤니티 산딸기마을(운영자 이재상)과 후원 협약을 맺고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에 나섰다.

산딸기마을(http://www.rasplay.org)은 국내 대표 라즈베리파이 커뮤니티로 사물인터넷이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창작물을 만드는 초소형 PC인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활용방법,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이다.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세미나, 공모전 등을 주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KTH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산딸기마을의 라즈베리파이 디바이스 및 서버, 디자인, 기술 등을 지원하며 국내 개발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 산딸기마을의 전반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 이를 통해 개방형 하드웨어의 국내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TH 안태효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IT 트렌드는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로 변화하면서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작은 센서 기술들을 활용한 노트북, 망원경 등 다양한 하드웨어 창작물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KTH도 내부적으로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산딸기마을 후원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배포하고, 팔 수 있는 오픈 하드웨어의 확산 및 새로운 IT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고,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ICT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즈베리파이는 지난 2012년 영국 자선단체인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학교에서 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든 싱글 보드 컴퓨터로 사물인터넷이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창작물을 만드는 도구다. 신용카드만한 크기에 최소한의 컴퓨터 부품들을 탑재했으며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컴퓨터를 접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는 2012년 영국에서만 100만대가 보급되었고, 지난 5월 기준 전세계에 300만대가 보급될 정도로 확산일로에 있다. 이 중 99%는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오픈형 하드웨어를 정규수업으로 지정한 영국에서는 슈퍼컴퓨터는 물론 RC카, 카메라, 스마트폰, 게임기, 기상 관측기까지 새롭고 다재다능한 하드웨어 창작물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서도 ‘1인당 1PC’ 교육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미래 교육을 위한 플랫폼으로 삼고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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