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넘어서는 이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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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넘어서는 이점 제공”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4.10.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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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파이어, 한국지사 설립

SSA(Solid-State Array) 스토리지를 선보이고 있는 솔리드파이어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IT 시장에서의 성능 강화 요구로 기계식 HDD를 활용하는 스토리지의 한계가 지적되면서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하는 SSD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플래시를 통한 성능 우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최근 올플래시의 바람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를 비롯해 바이올린메모리, 퓨전아이오 등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을 표방한 신생 기업이 등장한 데 이어 EMC, HDS, 넷앱 등 전통적 스토리지 벤더도 속속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등은 이미 국내 지사를 설립하면서 한국에서의 입지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비교적 늦은 국내 시장 진입이지만, 플래시를 통한 성능 개선 이상의 가치 제공으로 차별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라이트(Dave Wright)는 솔리드파이어 CEO는 “플래시를 사용하면 기존 HDD보다 높은 성능을 올리는 것이 당연하다”며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닌 클라우드 시대에 맞는 대규모 인프라를 위한 스케일 아웃 확장성, 애플리케이션 성능 보장, 관리 자동화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맞춤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처가 솔리드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플래시를 통한 성능 우위를 강조하는 여타의 경쟁사들과 달리 솔리드파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플래시 기반의 성능 우위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설명했다. 솔리드파이어의 강조점은 REST 기반의 API를 통한 자동화된 관리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관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진정한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로 최대 3.8PB의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솔리드파이어코리아 초대 지사장으로 선임된 김영일 사장은 “솔리드파이어는 기존 용량 단위를 판매하던 스토리지 벤더와 달리 성능 기준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전체적인 스토리지 성능 뿐 아니라 각 개별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IOPS를 관리하고, 예측가능한 성능을 보장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솔리드파이어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EA, 노박비들(Novak Biddle), 삼성벤처투자, 발할라파트너스(Valhalla Partners) 등으로부터 총 1억 5000만달러의 투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를 활용해 솔리드파이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지사가 두 번째 지사 설립이다. 솔리드파이어는 아태 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말 싱가폴에서 열리는 ‘클라우드 엑스포 아시아 2014(Cloud Expo Asia 2014)’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라이트 CEO는 “솔리드파이어는 올플래시 아키텍처와 조업 수준의 성능 보장 기술(QoS)을 통해 공유 인프라 상에 있는 수 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토리지 성능을 보장할 뿐 아니라 인라인 데이터 축소 기술(in-line data reduction techniques)과 전반적인 시스템 자동화(system-wide automation)를 연결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킨다”며 “가상 클라우드 환경에서 예측 가능한 용량 및 성능 수준을 갖춘,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된 스토리지 인프라를 제공해 차세대 IT 인프라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리드파이어코리아는 에스씨지 솔루션즈(SCG Solutions)와 나무기술(NamuTech)을 총판으로 선정했다. 솔리드파이어코리아와 국내 총판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를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들의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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