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 산업, ERP로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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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 산업, ERP로 꽃피운다
  • 승인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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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 ERP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광·레저 산업에서도 ERP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호텔·콘도 등의 숙박시설, 골프·스키 등의 레저시설, 각종 위락시설, 공항, 항공사, 여행사 등 방대한 업종이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산업군을 이루고 있는 이 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산업내 ERP를 구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많은 분야다. <오은주 기자>

많은 국가들이 기간 산업으로 육성할 만큼 관광·레저 산업의 중요성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재론의 여지가 없다. 또, 2002년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관광상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시기여서 이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패키지 판매·ASP로 시장 장악 노려

지난 98년 호텔 및 리조트 경영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한 피컴스(www.pcoms.co.kr)는 최근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호텔과 리조트용 ERP 솔루션인 「호텔리어(Hotelier)」를 내놓았다.

호텔리어는 모듈화된 것으로 대형 호텔 및 복합 리조트 등의 대형 숙박시설에서 중소 규모의 숙박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최근 호텔의 ERP를 위한 솔루션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호텔리어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웹기반 솔루션으로 향후 관광·레저 산업군의 통합에 근간이 된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570여개의 관광호텔 중 400여개의 2급이상 호텔들이 자체적으로 ERP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으나, 웹기반으로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관광·레저분야가 전체적으로 통합될 때 웹기반의 시스템으로 재구축이 필요한 상태.

또, 100실 이상 규모의 2급이하 호텔들은 이제 구축을 시작하고 있어 오는 2002년에는 이 분야의 시장규모가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컴스가 밝히는 미래 계획은 그러나 이보다 훨씬 방대하다. 먼저 1단계로 아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 규모의 숙박업을 대상으로 패키지 형태의 호텔리어를 판매하고 기타 숙박업이나 외식사업체에 대한 ASP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콘도와 리조트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시스템 통합이 이루어지면 종합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관광과 레저에 관련한 모든 개별산업 부문을 통합하여 한 사이트에서 각종 예약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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