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성장률 높은 한국, KCMVP 인증은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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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성장률 높은 한국, KCMVP 인증은 당연한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10.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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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빈 카마라주 보메트릭 부사장 “한국 빅데이터 보호 요구 높아”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제공하는 보메트릭은 외산기업 중 처음으로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국내 전용 암호모듈인증(KCMVP)을 획득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인증 획득을 시도했지만, 소스코드 공개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보메트릭은 국내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해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인증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보메트릭 본사의 애쉬빈 카마라주(Ashvin Kamaraju) 제품 개발 부사장은 “한국의 빅데이터 성장 속도가 앞으로 매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빅데이터 보호 이슈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격적인 시장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았지만, 최근 클라우드, 모바일, 사물인터넷, SDN 등 새로운 IT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해봤을 때 한국은 충분히 기대를 가질만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는 다양한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연관분석을 통해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하둡 생태계를 비롯해 빅데이터 관련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량의 데이터,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빠르게 암호화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빅데이터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보호할 수 있ㄷ록 데이터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OS를 암호화하고 키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이뤄지는 접근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와 데이터의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데이터가 관리되지 않는 지점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보메트릭은 파일·OS·데이터 암호화와 키관리, 접근제어 기술을 제공하며, 클라우데라, 몽고DB, 카우치베이스, SAP HANA 등 빅데이터 플랫폼 및 기술기업과 협력을 맺고 있다.

“빅데이터는 기업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제공하지만, 이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비즈니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대량의 데이터를 보호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카마라주 부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한국에서도 공공, 금융, 유통,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등 강력한 규제로 인해 빅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클라우드·BYOD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와 가상환경,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되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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