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상태바
움직이는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 오은주 기자
  • 승인 2001.09.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오피스가 우리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특히 사무실을 벗어나서 근무해야 하는 영업맨들이나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물류관련 직종 종사자들에게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자사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현재 진행중인 업무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내 사무환경과 모바일 서비스의 불안정성 등 아직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최근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이 등장하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솔루션이 바로 모바일 오피스일 것이다. 특히, 이동전화 외에도 웹페드, 스마트폰, PDA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중화되고 있어 모바일 사무환경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효과를 검증받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가 국내에서는 보험, 물류, A/S, 영업 분야 등에서 조심스럽게 도입되고 있는 단계다.

유통, A/S, 외국계 보험사가 선두주자

롯데, 해태 등 이미 국내 4대 식음료회사들이 PDA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적용하여 물류관리를 시작했고,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A/S분야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밖에 외국계 보험사의 PDA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1월부터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적용한 LG전자 A/S센터의 경우, 외부 근무 A/S기사들의 근무환경을 모바일로 전면 전환했다. 총 2,200대의 PDA를 지급하고 각 고객들의 서비스 예약을 외부에서 근무중인 기사들의 PDA로 전송한다. 이러한 예약정보의 경우 이동전화를 통해서도 전달할 수 있지만,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이전에 서비스 받았던 정보나 이관정보 등을 이동전화의 화면으로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PDA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영업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 상품 카탈로그 등을 모바일 단말기로 보여주면서 영업을 할 수 있다. 매출 등록, 수금 등록도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