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항암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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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항암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보니…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0.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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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가버섯이라고 하면 그 이름을 들어 본 사람이 드물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가버섯하면 러시아 시베리아 벌판, 그리고 자작나무 숲을 떠올릴 정도로 대중화됐다.

이는 근래 수명 연장 추세와 더불어 서구화된 식단,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도 원인이 있다. 자연히 항암효과가 있는 자연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차가버섯은 주로 러시아 바이칼호 왼쪽의 서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자생한다.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난치병 치료용으로 이용돼 왔다고 한다. 의약품이 많이 부족하던 구 소련 시대에는 차가버섯의 항암효과에 주목해 광범위한 연구와 임상 실험이 있었고, 그 결과 1959년 소련과학아카데미에서는 차가버섯을 공식적으로 암 치료용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차가버섯은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면서 숙주가 완전히 고사할 때까지 무려 20~30년 가량 수액과 플라보노이드, 파이토케미칼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을 흡수해 몸통에 저장한다. 차가버섯의 주요 약효도 이와 같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들을 수 십 년간 흡수한 결과다.

그 자체로도 약재로 많이 이용되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면서 유효 성분을 흡수한 차가버섯이기에 약효는 죽은 나뭇등걸에서 자라난 다른 버섯류와 비교하기기 어렵다. 또한 추운 지방에서 수 십 년 자라면서 유효성분을 흡수한 점에서 따뜻한 지방에서 단기간 자라거나 속성으로 재배한 다른 버섯류와 차이가 있다.

버섯류의 항암효과 및 면역력 증강 효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 핵심 성분은 베타글루칸이다. 차가버섯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타 버섯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또한 암과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효소인 SOD성분을 대량 함유하고 있다. 체내 대사과정을 촉진시키는 필수 물질인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차가버섯 브랜드인 아르뜨라이프 차가버섯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 관계자는 “차가버섯이 항암효과로 잘 알려진 관계로 현재 암 환우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차가버섯의 신진대사 활성화 능력에 주목해 면역력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가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충분히 이용하려면 복용하는 사람의 체력 및 건강 상태를 감안해 전문가의 상담을 거친 후 복용방법과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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