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벤더 전략으로 ‘탈 시스코’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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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벤더 전략으로 ‘탈 시스코’ 강화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10.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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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타·아루바·팔로알토 ‘멀티벤더 정의 네트워크’ 세미나 개최하고 연합전략 소개

유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과 차세대 보안 솔루션 기업이 연합해 ‘탈 시스코’ 마케팅을 시작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아루바네트웍스, 팔로알토네트웍스 3사가 연합해 엔드투엔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사는 7일 고객과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멀티 벤더 정의 네트워크 세미나(Multi-Vendor Defined Network Seminar)’를 개최하고 3사 연합으로 복잡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3사 연합으로 다양한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
이 세미나에서는 가상의 한 생명보험사 데이터센터를 예로 들어 현재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지적한 후 3사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 고객은 유선랜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무선랜을 구축한 후 필요에 따라 포인트 솔루션을 추가했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 구성이 복잡해지고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직원 소유의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를 적용하면서 업무 편리성을 증대해왔으나 동시에 보안위협이 높아지는 문제가 추가됐다.

김대선 아루바코리아 수석은 “아루바는 상황인지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권한에 따른 네트워크 접속제어가 가능하다. 이 기능은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사용자 역할기반 관리 정책과 연동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에 방문한 고객이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게스트 ID를 이용해 공용와이파이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포털사이트 등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지만 사내망 접속은 차단된다.

직원은 각자 ID/PW로 접속하면 상황인지 데이터베이스가 사용자의 ID/PW와 단말기 MAC 주소, 단말 OS 등 정보를 통해 해당 직원에게 부여된 권한에 따른 네트워크 접속 제어 정책을 적용한다.

‘아루바 클리어패스’를 통해 구현되는 이 기능은 무선랜 컨트롤러를 통해 제어되며, 이종 네트워크 장비와도 연동될 수 있다. 디바이스에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디바이스 종류나 OS 종류 등에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해 보안과 관리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팔로알토는 애플리케이션 레벨 뿐 아니라 시스템 레벨까지 API를 공개해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장비 및 시스템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며, 통합 콘솔을 통해 관리 편의성과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창빈 팔로알토코리아 이사는 “애플리케이션 인지·사용자 역할기반 제어 등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은 실망에서 구현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성능이 저하되거나 다른 네트워크 장비들과 연동에 제한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팔로알토는 성능저하 없이 자동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개방형 API를 통해 다양한 이종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을 보장하고 앤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VXLAN 기반 DCI 솔루션을 적용하며, 다양한 솔루션 연동을 통한 확장/프로그래밍 지원 가능한 리눅스 기반 OS 아키텍처를 적용할 수 있다.

김창민 아리스타코리아 수석은 “3사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아루바의 컨트롤러 베이스 트래픽 제어 기술을 제공하고, 팔로알토에서 정책기반 트래픽 제어 기술을 적용해 트래픽을 포워딩하면 아리스타의 솔루션으로 병목구간 없이 QoS를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10G에서 수백G 환경까지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시스템 확장해 클라우드·사물인터넷 지원
3사 연합 솔루션 사례 발표 이전에 현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문제와 향후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네트워크 및 보안 문제에 대한 패널토의가 마련됐다.

박희범 팔로알토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BYOD,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IT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보안 문제는 그 어느 것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네트워크 및 보안 기술이 이를 지원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보안은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스템 및 솔루션과의 에코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며, 시스템 레벨까지 API가 공개돼 유연한 데이터센터 구현이 가능해야 한다”며 “단일 벤더 솔루션만으로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더 넓은 생태계를 형성해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영 아리스타코리아 지사장은 “연합전선을 구축한 3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현해 줄 수 있다. 멀티벤더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멀티벤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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