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조기 치료만이 만성 방광염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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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조기 치료만이 만성 방광염 막을 수 있어
  • 데이터넷
  • 승인 2014.10.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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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게 속사정을 밝힐 수도 없는 소변을 보고 나서고 시원하지 않고, 또 화장실을 가고 싶은 중세인 방광염(일명:오줌소태)으로 고민이 많다.

특히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부에게 잘 걸려 ‘허니문 방광염’이라는 별칭까지도 들을 정도인 방광염은 여성을 괴롭히는 질병 가운데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그 까닭은 여성의 요도 길이가 3~4cm로 남성과 비교하면 매우 짧아 외부의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여성의 요도는 항문과도 가까워 대장균 등에 의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도 원인이기도 하다.

보통 방광은 소변을 볼 때 방광에 침입했던 세균들이 세척되어 나가며,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세균의 침입에도 끄덕 없지만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거나 세균의 침입량이 많고 빈번할 경우 쉽게 방광염에 걸릴 수 있다. 발병 원인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지 못했거나 갑자기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약 50% 정도가 방광염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만성방광염이라 부른다.

잦은 방광염이 계속되면 간질성방광이나 과민성방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간질성방광은 방광염의 종류 중에서 고질적인 질환으로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만 같은 느낌과 시시때때로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간질성방광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에 염증이 없지만 방광의 감각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렵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질환이다. 하루 소변 횟수가 8회 이상이거나 수면 중에 2회 이상 화장실을 간다면 과민성방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정소영 대표원장은 “방광염 증상이 발생할 때, 제대로 된 치료법을 알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방광염인 만성방광염은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간질성방광이나 과민성방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방광의 기운을 모아주고 조절해주는 침, 뜸치료를 병행하면 방광염 치료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며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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