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활용 ‘포토닉스’로 컴퓨팅 새역사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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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활용 ‘포토닉스’로 컴퓨팅 새역사 쓸 것”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4.10.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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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창사30주년·HP 본사 75주년 맞아 차세대 비전 발표

본사의 창립 75주년, 한국지사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HP가 새로운 IT 비전을 소개했다.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10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HP테크놀로지@워크2014’ 행사에서 함기호 한국HP 지사장은 클라우드 솔루션인 ‘힐리온(Hellion)’과 새로운 IT 하드웨어 혁신을 이뤄내는 ‘더머신(The Machine)’을 통해 ‘새로운 IT 스타일’을 창출 향후 30년을 이끌겠다는 포부플 밝혔다.

▲ 함기호 한국HP 지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문샷과 힐리온, 나아가 더머신으로 이뤄낼 새로운 IT 스타일의 비전을 설명했다.
더머신은 HP가 하드웨어의 혁신은 물론 IT 산업, 나아가 전사회적인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개발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더머신의 핵심은 빛의 이용으로, 현재 데이터 전송을 위해 활용되는 구리선 대신 레이저 등 빛을 이용해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기존과는 비교될 수 없는 속도 향상을 이뤄냄이 목표다. 또 프로세싱에 특화된 코어 SoC(System on Chip)를 사용해 범용 프로세스의 낭비되는 전력을 최소화한다. 빛을 이용한 ‘포토닉스’ 기술을 접목하고, 전력소비와 집적도를 높인 새로운 플랫폼인 더머신으로 현재 데이터센터의 6~8배의 성능을 1/80의 저전력을 구현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기호 한국HP 지사장은 “HP는 문샷과 힐리온을 HP닷컴에 적용해 기존 25개의 랙을 필요로 하던 서비스를 2개의 랙으로 집적시키는 혁신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현재 6개 데이터센터를 8개 이상으로 증대시키려던 계획을 수정, 오히려 데이터센터 수를 줄이면서도 더 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HP는 문샷과 힐리온의 혁신이 더머신으로 더욱 강화돼 이뤄질 것으로 설명했다. 더머신은 하드웨어의 혁신이 전사회적으로 파급되는 하드웨어 이펙트 효과를 일으킬 핵심 기술로 HP는 실시간 대용량 메모리 처리 등을 강화하고, 더머신에 특화된 더머신OS도 함께 개발해 하드웨어의 혁신이 사회문화를 바꾸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HP는 더머신이 2017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더 머신은 기존 범용 x86 서버와 전혀 다른 컴퓨팅 플랫폼이다. HP의 초저전력 서버인 ‘문샷’과 같이 전력소비는 낮추고 집적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더 머신은 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인 '포토닉스'를 통해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도 시도하고 있다. 더 머신의 상용화는 2017년으로 HP는 예상했다.

한편 한국HP는 1984년 중대형 컴퓨터시스템과 PC, 프린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유닉스 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 서버를 발표하며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까지 아우르는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한국HP은 국내 IT 산업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새로운 IT 스타일(New Style of IT)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함기호 지사장은 “한국HP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소비자와 파트너 그리고 직원들의 믿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HP는 사용자가 손쉽고 안전하게 최신 IT기술을 사용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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